농협은행, 4천463억원의 당기순이익 시현
농협금융은 22일 1분기 당기순이익이 5천963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타 금융그룹과 달리 농협금융이 농업·농촌·농업인을 위해 지원하는 농업지원사업비 1천126억원을 포함한 당기순이익은 6천728억원이다.
이번 실적에 대해 농협금융은 "금리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운용손익이 감소했고, 코로나19 관련 여신 충당금 1천120억원을 추가적으로 적립하는 등 미래손실흡수역량을 강화한 결과 전년동기(6천44억원) 대비 손익이 소폭 감소(1.3%, 81억원)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에 따르면 이자이익은 2조1천94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고, 비이자이익은 3천13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천810억원 감소했다. 농협금융은 "비이자이익의 감소는 증시 하락과 채권금리 상승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손익이 전년동기 대비 -2천168억원 감소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고정이하여신비율 0.29%, 대손충당금적립률 224.12%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개선세를 보였다. 수익성 지표는 ROE 9.87%, ROA 0.51%(농업지원사업비 前 ROE 11.14%, ROA 0.58%)를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4천46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9%(366억원) 증가했다.
특히 향후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응해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추가 적립하였음에도 거액 부실채권 정상화로 대손비용이 전년동기 대비 28.9%(208억원) 감소했다.
비은행 계열사 중 NH투자증권은 1천2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그 외 NH농협생명 430억원, NH농협손해보험 343억원, NH농협캐피탈 27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