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재철 금투협회장 "대체거래소 설립 하반기 추진""
나재철 금투협회장 "대체거래소 설립 하반기 추진""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2.07.1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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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 저변 확대 노력 지속해 국민자산 증식에 기여"
"정부의 사모펀드 규제 혁신 적극 지원"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12일 "선진 인프라 시장 조성 노력의 일환인 대체거래소(ATS) 설립을 하반기에 착실히 추진하겠다"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최고 수준의 ATS가 설립될 수 있도록, 참여 회원사들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센터에서 열린 하계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사진=금융투자협회)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사진=금융투자협회)

나 회장은 또한 "금융투자업계의 가상자산, NFT 등 디지털자산 비즈니스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협회는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자산기본법에 대한 금투업계의 의견을 국회와 정부 당국에 잘 전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증권형 토큰인 STO의 자본시장법 적용 논의가 한창인 바, 디지털자산으로서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투자자 보호가 두텁게 이뤄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 업계와 투자자 모두 만족하는 방안을 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나 회장은 "최근 금융시장은 글로벌 공급망 훼손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 미국 연준의 통화긴축 강화에 따른 금리 인상 지속,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 등으로 인해 주가 하락, 금리 급등, 환율 상승 등 3중고에 직면해 있다"며 하반기 추진 예정인 협회의 계획을 설명했다.

먼저 나 회장은 자본시장을 통한 노후 대비와 국민자산 형성에 협회가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협회는 그동안 자본시장을 통한 국민자산 증식을 위해 투자형 ISA의 저변 확대에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이미 중개형 ISA의 가입 증가세는 크게 확대됐고 앞으로도 ISA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건의와 함께, 주니어 ISA 도입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혁신기업으로의 모함자본 공급확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BDC 도입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나 회장은 "올 상반기 BDC 도입을 위한 정부 입법안 마련 과정에 의견을 적극 개진했다"며 "민간 중심의 새로운 자금공급수단인 BDC 도입은 새 정부의 4대 경제정책 방향 중 하나인 '민간 중심 역동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공모펀드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할 방침이다. 나 회장은 "공모펀드가 대표 투자상품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그간 정책당국에 건의해왔다"며 "외화 MMF 등 신상품 도입, 운용규제의 합리적 개선 등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이 근 시일 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사모펀드 관련 규제 혁신도 주창했다. 나 회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규제혁신 작업도 금투업계와 함께 적극 지원 중"이라며 "사모펀드 규제 개선 등 업계 숙원 과제가 이번 기회에 확실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당국에 적극 건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모펀드가 혁신기업에 대한 자금공급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슀도록 지원하겠다"며 "상반기에 사모 운용사들에 대한 점검을 통해 내부통제와 위험관리 체계에 대한 강화를 지원했는데, 앞으로도 이런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첨언했다.

마지막으로 나 회장은 "근심과 위기를 이로움과 기회로 삼고자 했던 옛 현인들의 이환위리(以患僞利)의 자세를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이라며 "작금의 위기를 기회 삼아 우리 자본시장이 선진시장으로 가는 기반을 굳건히 다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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