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부산은행, 취약차주 금융부담 완화 대책 마련
대구·부산은행, 취약차주 금융부담 완화 대책 마련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2.07.27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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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새희망홀씨대출 금리 0.5% 추가 인하 및 금리상한 주담대 연간금리 상한 폭 0.3% 축소
부산은행, 금리상한 모기지론 연간 금리 상한 폭 0.75%p에서 0.50%p로 하향 조정

DGB대구은행과 BNK부산은행이 최근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금융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취약차주 대책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대구은행은 오는 8월 5일부터 서민지원 대출상품인 DGB새희망홀씨대출의 금리를 낮춤과 동시에 금리상한 주택담보대출 연간금리 상한 폭도 축소키로 했다.

DGB대구은행 및 BNK부산은행 본점 전경 (각 은행 제공)
DGB대구은행 및 BNK부산은행 본점 전경 (사진=각 은행 제공)

우선, 서민대출금리 취약차주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주고자 새희망홀씨대출의 신규 금리를 올 연말까지 0.50% 추가 인하한다. 새희망홀씨대출은 신용등급이 낮아 기존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고객과 고금리로 사금융을 이용 중인 고객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대구은행의 저신용·저소득자 전용대출 상품이다.

주담대 이용 고객을 위해 '금리상한형 주택담보대출' 연간금리 상한 폭도 축소한다. 해당 상품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현 상한 폭인 0.75%에서 0.45%로 0.30%를 축소하며, 적용 시기는 오는 8월 5일부터 2023년 7월까지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최근 기준금리 상승에 따라 금리 인상에 부담을 느끼는 금융 취약차주를 보호하기 위해 새희망홀씨대출 금리인하 및 금리상한형 주택담보대출의 금리 상승 폭 축소를 시행하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고객분들의 금융비용 절감 및 혜택을 드리는 상생형 금융을 실천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은행도 고객의 대출 금리 상승 부담 완화를 위해 'BNK 금리상한 모기지론' 상품을 개편한다고 이날 밝혔다. 부산은행은 BNK 금리상한 모기지론 신규 거래고객의 연간 금리 상한 폭을 0.75%p에서 0.50%p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BNK 금리상한 모기지론은 대출금리 상한 폭을 설정해 중·단기 금리상승에 대한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부산은행의 주담대 상품이다. 대출취급 후 5년까지 기준금리 등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최대 금리 상승 폭을 제한할 수 있다.

더불어 부산은행은 신규 거래고객의 대출만기도 기존 30년에서 최대 40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부산은행 이수찬 여신영업본부장은 "시장의 기준금리가 상승하는 추세에 고객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금리상한 주담대 개편 및 특별 우대금리를 확대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금리상승기에 부산은행을 이용하는 고객의 상환 부담을 경감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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