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5개 은행 노동조합 및 금융노조 소속 30개 지부 참여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조합원들이 23일 저녁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서울-경기지역 전국금융노동자 총파업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이날 금융노조는 금융 공공성 회복, 영업점 폐쇄 중단, 임금 인상 등을 촉구했다.
이날 서울광장에는 KB국민, 신한, 우리, 하나, NH농협 등 주요 5대 은행 노동조합과 금융노조 소속 전국 30개 지부들이 결의대회에 참석했으며, 금융노조와 함께 영업점 폐쇄 중단, 적정인력 유지 등 5가지 주요 안건들을 강하게 촉구했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지난 2년간 금융 노동자들은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높지 않은 임금인상률을 견디며 어느 노동자도 가지 않은 길을 갔다"고 강조하고, 현 정부의 금융과 노동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하며 오는 9월 16일 총파업을 예고했다.
한편, 금융노조는 오는 25일 대구·경북, 다음달 1일 부산·울산·경남에서 순차적으로 총파업 결의대회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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