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기반 동물영상진단 보조서비스 '엑스칼리버' 국내 첫 상용화
SKT, AI기반 동물영상진단 보조서비스 '엑스칼리버' 국내 첫 상용화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9.25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엑스레이 클라우드에 올리면 30초내 진단결과 제시…월 30만원 구독형서비스
클라우드 기반 웹서비스 방식 업그레이드∙관리 쉽고 모바일에서도 이용 가능
AI 모델링부터 서비스적용까지 AI역량 총집합…질환탐지율 84%~97% 수준
SK텔레콤은 25일 열린 서울시수의사회 주관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에서 AI기반 수의영상진단 보조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를 공개하고,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사진은 ‘엑스칼리버’의 임상결과를 언론에 설명하고 있는 오이세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원장 (사진=SKT)
SK텔레콤은 25일 열린 서울시수의사회 주관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에서 AI기반 수의영상진단 보조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를 공개하고,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사진은 ‘엑스칼리버’의 임상결과를 언론에 설명하고 있는 오이세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원장 (사진=SKT)

AI(인공지능)가 반려동물의 엑스레이(X-ray) 사진을 분석해 수의사의 진단을 돕는 'AI 기반 수의(동물)영상진단 보조서비스'가 국내 첫 상용화됐다. 

SK텔레콤은 25일 열린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서울시수의사회 주관)에서 AI기반 수의영상진단 보조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를 공개하고,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엑스칼리버'는 병원에서 촬영한 반려견의 근골격계 질환 7종 및 흉부 질환 10종 등 엑스레이 사진을 클라우드에 올리면, AI가 약 30초내에 비정상 소견 여부와 위치정보 등 분석결과를 수의사에게 제공하는 웹기반 서비스다.

AI기반 영상 진단보조서비스의 보급으로 빠른 영상 판독과 진단은 물론, SKT가 보유한 AI 기술을 활용해서 반려동물의 의료 복지를 증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엑스칼리버'는 클라우드를 활용해 저장과 조회를 하기 때문에 병원내 별도의 서버를 설치할 필요가 없으며, 웹 서비스 방식으로 동작하므로 업그레이드 및 관리가 쉽다.

또 수의사들은 연동된 모바일 기기나 PC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AI가 제시하는 영상진단 판독 결과를 받아 볼 수 있다는게 SKT의 설명이다.

'엑스칼리버'는 동물병원이 1개월 무상 사용 후 월 30만원의 구독형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엑스칼리버' 유통은 코벳(covet:동물병원 얼라이언스)이라는 MSO기업이 담당한다. 

'엑스칼리버'는 AI의 판독 결과와 국내 대형 동물병원 영상전공 수의사들의 판독 결과를 비교해본 결과, 양측의 의견이 합치하는 비율이 분야별로 84~97%를 기록했다고 SKT는 설명했다.

더불어 '엑스칼리버'는 9월 중순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국내 제1호' 엑스레이 기반 동물의료영상 검출 보조 소프트웨어 허가를 획득하기도 했다,

SKT는 딥러닝 강화를 통해 '엑스칼리버'의 질환탐지율(민감도)을 지속 높이는 한편, 아직 유사 서비스가 없는 유럽과 아시아 등에서 엑스칼리버의 글로벌 진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AI 기반 수의영상진단 보조서비스 ‘엑스칼리버’ 인포그래픽(위), AI기반 수의영상진단 보조서비스 예시 (아래) (사진=SKT)
AI 기반 수의영상진단 보조서비스 ‘엑스칼리버’ 인포그래픽(위), AI기반 수의영상진단 보조서비스 예시 (아래) (사진=SKT)

한편 24~25일 양일간 서울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내 수의 컨퍼런스인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에서는 SKT 하민용 최고사업개발책임자의 키노트를 시작으로 이종민 미래R&D 담당과 장동일 팀장 등이 엑스칼리버에 활용된 SKT의 인공지능 기술 소개와 엑스칼리버 제품군 및 향후 로드맵 등을 발표했다. 

하민용 SK텔레콤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은 "SKT가 가진 AI기술력과 5개 국립 수의대학의 고품질 데이터가 합쳐져 국내 최초로 AI기반 수의영상진단 보조시스템이 탄생하게 됐다"며 "SKT는 질병의 진단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더 나은 펫 케어 서비스 제공과 동물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