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브라더스 4인방' 프레지던츠컵 맹활약…CJ그룹 스포츠 후원 결실
'CJ 브라더스 4인방' 프레지던츠컵 맹활약…CJ그룹 스포츠 후원 결실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9.26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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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연합 vs 미국' 대항전에 한국선수 역대 최다 출전…4인방 모두 CJ대한통운 소속
압도적 기량 미국팀에 9승 합작 '졌지만 잘 싸워'…'세계 최고' 도전에 지원으로 뒷받침
'2022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CJ대한통운 소속골퍼 이경훈, 김시우 (사진=CJ대한통운)
'2022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CJ대한통운 소속골퍼 이경훈(왼쪽), 김시우(오른쪽) (사진=CJ대한통운)

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CJ 브라더스' 임성재, 김주형, 이경훈, 김시우 선수가 세계적인 골프대회 '2022 프레지던츠컵'에서 맹활약하며, CJ그룹의 '온리원(ONLYONE)' 경영철학을 담은 스포츠 후원도 결실을 보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2~25일 (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에서 열린 '2022 프레지던츠컵'에서 소속 프로골퍼 임성재, 김주형, 이경훈, 김시우가 전체 9승을 합작하며 전세계 골프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맹활약을 펼쳤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인터내셔널팀은 11승 3무 15패로 승점 12.5점을 얻어 승점 17.5점을 얻은 미국팀에 패했지만 한국선수들은 팀 분위기를 주도하는 등 선전을 펼쳐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 평가를 받았다. 'CJ 브라더스' 4명은 나흘간 총 9승을 합작하며 인터내셔널팀이 얻은 승점 12.5점 중 7.5점을 기여했다, 

김시우 선수는 첫날 포섬 경기에서 호주 출신 캐머런 스미스와 호흡을 맞추며 인터내셔널팀에 유일한 승리를 안겼고, 마지막날까지 4경기에 출전해 3승 1패를 거뒀다. 김시우의 기록은 인터내셔널팀 전체 최다승으로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외에도 임성재 선수는 2승 1무 2패, 이경훈은 2승 1패, 김주형은 2승 3패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막내 김주형 선수는 셋째날 치러진 연속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미국팀 독주에 제동을 거는 모습을 보였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날 오후 포볼경기에서 선보인 마지막홀 '승리의 3m 버디퍼팅'은 20살 김주형의 스타성이 드러난 결정적 장면으로 기록됐다"라고 강조했다.

프레지던츠컵은 유럽을 제외한 세계 연합 '인터내셔널팀'이 골프 최강국 미국에 맞서는 대륙간 골프 대항전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 94년 창설 이후 가장 많은 한국 선수가 출전해 세계 골프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한국 선수 4명 모두가 CJ대한통운 소속이라는 점도 화제가 됐다.

더불어 남자골프 선수들을 꾸준하게 지원해 온 CJ그룹의 스포츠 후원철학도 함께 빛을 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CJ대한통운은 2019년 프레지던츠컵에도 임성재, 안병훈 등 2명의 소속 선수를 출전시키며 '골프명가'로 불린 바 있다.

'2022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CJ대한통운 소속골퍼 임성재(왼쪽), 김주형(오른쪽) (사진=CJ대한통운)
'2022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CJ대한통운 소속골퍼 임성재(왼쪽), 김주형(오른쪽) (사진=CJ대한통운)

실제로 CJ대한통운이 후원을 시작한 2016년 이후 PGA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는 임성재, 김시우, 강성훈, 이경훈, 김주형 등 모두 CJ대한통운 소속 선수로 총 9승을 합작했다. 

현재 세계골프랭킹(OWGR) 100위권 내 한국국적 선수인 임성재(19위), 김주형(22위), 이경훈(43위), 김시우(76위) 등은 전원 CJ대한통운 소속이다.

CJ대한통운은 이번 대회와 소속 선수들의 활약을 통해 전세계 36개국 249개 거점에서 비즈니스를 펼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브랜드를 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CJ는 2000년대 접어들며 당시 일부 계층의 스포츠라고만 여겨지던 골프에서 글로벌 무대에 진출할 젊은 선수를 후원하고 세계 대회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해 왔다. 특히 2003년부터 후원한 박세리 선수는 2007년 역대 최연소로 LPGA '명예의 전당 회원'에 입성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기업은 젊은이들의 '꿈지기'가 되어야 한다는 이재현 회장의 경영철학이 스포츠 후원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면서 "유망주를 발굴해 세계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조력하는 것은 물론 종목과 관련 산업까지 함께 성장하는 사례들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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