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새내기] 오에스피, "반려동물 토털 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 도약"
[증시새내기] 오에스피, "반려동물 토털 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 도약"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9.27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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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프리미엄 사료 특화…ODM 사업 선도하며 지속 성장
B2C사업 강화, 반려동물 플랫폼으로 중장기 성장 견인 자신
공모주식수 205만 6천주 전량 신주 모집…10월 코스닥 상장 예정
유기농 반려동물 펫푸드 전문 제조업체 오에스피(OSP)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27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황병우 기자)
유기농 반려동물 펫푸드 전문 제조업체 오에스피(OSP)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27일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황병우 기자)

꾸준히 성장해 오던 반려동물 시장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공모주 시장을 두드리는 업체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프리미엄 사료 제조업체 오에스피가 코스닥 입성을 준비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기농 반려동물 펫푸드 전문 제조업체 오에스피(OSP)는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 및 비전을 발표했다. 

2004년 설립된 오에스피는 반려동물 펫푸드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성장해 왔으며, 지난 2019년 동물약품 전문 제조기업 우진비앤지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이후 모회사의 특허 기술과 업계 노하우를 활용해 고품질 사료를 연구 개발하며 빠른 성장을 이뤘다.

오에스피 강재구 대표이사는 "그동안 프리미엄 유기농 펫푸드 제조에 집중해 사업역량을 키워온 오에스피는 국내 펫푸드 ODM업계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인지도를 제고하고 펫푸드 제조뿐만 아니라 반려 동물 생애 전주기를 다루는 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기농 인증 사료의 경우, 유기농 인증 시설을 갖춘 제조사에서만 생산이 가능하다. 현재 오에스피는 미국 USDA-NOP 유기농 인증, 한국 친환경 유기농 인증, HACCP 인증 등을 획득하고 유기농 기반의 프리미엄 사료를 생산·공급하고 있다. 

향후 회사는 신공장 증축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 유기농 펫푸드 시장에 적극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재 연간 생산능력(Capa) 7천100톤에서 약 3배 확장해 2024년에는 2만1천500톤의 생산능력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오에스피는 ANF(우리와), 풀무원, 사조동아원 등 국내 주요 펫푸드 브랜드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ODM(제조자 개발 생산) 사업으로 수익 구조의 안정화를 이뤘다. 

오에스피 투자포인트 (사진=오에스피)
오에스피 투자포인트 (사진=오에스피)

오에스피는 ODM 고객사를 현재 11개사에서 16개사로 확대하면서 업계 선두권 위치를 공고하게 지키면서도 다양한 사업 전략을 통해 중장기 성장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유기농 인증 생산시설과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B2B시장에서 B2C시장으로 사업영역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오에스피는 자체 유기농 PB(Private Brand)제품 '네츄럴시그니처'를 런칭했으며, 올해 하반기 유기농 기능성 펫푸드 '인디고 바이오뉴트리션(Indigo Bionutrition)'를 추가 런칭할 계획으로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프리미엄 펫푸드 시장 점유를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오에스피는 사업 다각화를 통한 중장기 성장 로드맵을 계획하고 있다. 반려동물 의료 진단 및 의약품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플랫폼과 반려동물 숙박, 장례, 보험을 연계하는 이커머스 서비스 등 펫푸드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에스피는 시장 접근성이 좋은 동남아시아, 중국, 미국 시장을 비롯해 13개국 진출을 목표로 글로벌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더불어 다양한 글로벌 이커머스 성장으로 온라인 판매 접근이 이전보다 용이해진 것을 큰 기회 요인이라 보고, 모회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온·오프라인 펫 전문 유통사와의 공급 계약도 적극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오에스피의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156억 9천500만원, 영업이익 28억 400만원, 당기순이익 28억 7천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105억 1천만원, 영업이익 17억 7천만원, 당기순이익 15억 6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70.5%, 128.5% 성장했다. 회사는 현재 상승 추세를 하반기까지 이어나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강재구 대표이사는 "글로벌 반려동물 산업 규모는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트렌드가 강해지면서 프리미엄 사료 선호와 함께 반려동물과 함께 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믿을 수 있는 정직한 펫푸드를 만드는 우리 오에스피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환경을 위해 끊임없이 변모하고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오에스피 강재구 대표이사가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소개와 상장 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오에스피 강재구 대표이사가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소개와 상장 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오에스피의 총 공모주식수는 205만6천주로 전량 신주 모집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6천300원~8천400원이며 공모 예정 금액은 129억원~173억원이다. 공모를 통해 유입된 자금은 회사의 주요 제품 생산능력(Capa) 확대를 위한 신공장 증설 등 시설 투자에 주로 활용될 예정이다.

오에스피는 이달 27일~28일 양일 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0월 4일~5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코스닥 시장 상장 시기는 10월 중 예정이며, 상장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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