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3분기 영업이익 1천500억원대 그쳐…전년比 10.6% 감소
카카오, 3분기 영업이익 1천500억원대 그쳐…전년比 10.6% 감소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11.03 1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분기 매출 1조8천587억원,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카톡 MAU 5천356만여명
플랫폼 부문 매출과 톡비즈 매출 동반 상승…콘텐츠 부문 매출 9% 줄어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는 4분기 반영 예상…"근본대책 수립, 중장기 성장동력 마련"
카카오가 올해 3분기에 경쟁사 네이버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카카오)
카카오가 영업이익이 10%이상 줄어드는 다소 실망스러운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카카오)

카카오는 공시를 통해 K-IFRS 연결 기준 매출이 1조8천587억 원, 영업이익 1천503억 원, 영업이익률은 8.1%를 기록한 2022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3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7%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1천372억 원으로 84.2% 줄었다.

카카오의 3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9천869억 원으로 집계됐다. 톡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4천674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중 비즈보드, 카카오톡 채널 등 톡비즈 광고형 매출은 광고 시장의 성장 둔화 및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4% 감소했으나, 톡채널 매출의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했다고 카카오는 설명했다.

선물하기, 톡스토어 등 톡비즈 거래형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전 분기 대비 7% 증가, 전년 동기 대비 8% 감소한 1천98억 원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은 이동 수요 확대 및 카카오페이 매출 연동 거래액의 꾸준한 증가에 따라 전 분기 대비 9%, 전년 동기 대비 61% 성장한 4천98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의 3분기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8천718억 원을 기록했다.

스토리 매출은 경영 효율화를 위한 프로모션 축소에도 불구하고 전 분기 대비 2%,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한 2천313억 원을 기록했다. 

뮤직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0%,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2천502억 원이며,  미디어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0% 감소,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941억 원이다.

게임 매출은 2천961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모바일 게임 '오딘'의 대만 출시 초기 매출 하향 안정화와 함께 지난해 '오딘' 출시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결과라고 카카오는 덧붙였다.

카카오 3분기 주요 실적 요약 (사진=카카오)
카카오 3분기 주요 실적 요약 (사진=카카오)

3분기 영업비용은 전 분기 대비 3%, 전년 동기 대비 9% 늘어난 1조7천84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국내 4천763만여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만 명, 전 분기 대비 13만 명 증가했다.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MAU는 5천356만여명을 기록했다.

한편, 카카오는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서비스로서 이에 부합하는 책무에 소홀함이 없도록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근본적인 대책을 수립해 발표하고, 이용자와 파트너를 포함한 이해 관계자에 대한 보상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지난 10월 15일에 발생한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와 관련한 보상비용 등은 4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글로벌 불황 등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용자의 사용성과 서비스 안정성을 고도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카카오톡의 진화와 함께 중장기적인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