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2천만원 무이자·무담보 신용대출…법인 연 2% 저리대출 최대 3억 지원
신협중앙회가 지난 10월 25일 발생한 대구 매천시장 화재로 피해를 본 기업과 개인사업자 대상으로 최대 30억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신협은 피해자 개인에 최대 2천만원의 무이자·무담보 신용대출을 실시한다. 법인에게는 연 2% 저금리 대출을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한다. 시중금리와 이자 차액은 신협사회공헌재단이 보전해준다.
신협은 그동안 서민금융으로서 국가적 재난 상황에 다양한 구호를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가깝게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발생한 집중호우 및 태풍과 경북·강원 등 산불 피해 복구에 약 44억원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코로나 극복 성금 21억원을 기부했고, 전국 신협이 착한임대인운동 행렬에 동참해 임대료 9억5천만원을 감면하는 등 최근 3년 동안 100억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최근에는 기존 추진해오던 7대 포용금융 사업에 국내 다문화가정 금융지원 사업을 새로 추가해 8대 포용금융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신협은 지역밀착금융으로서 예기치 않은 재해로 삶의 기반을 잃을 위기에 빠진 지역민들과 소상공인들이 일상을 빠르게 회복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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