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보안 역량 강화" LG전자, 사내 첫 모의 해킹대회 개최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 LG전자, 사내 첫 모의 해킹대회 개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11.28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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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R&D캠퍼스서 'LG 해킹대회' 본선 개최…임베디드, 웹 등 분야별 우승팀 선발
각 사업본부, CTO 및 CDO 부문, 플랫폼사업센터, 생기원 등 150여 명 참가
사이버보안의 중요성 인식 제고, SW 개발자 역량 향상, 우수 인재 발굴 위해 실시
LG전자가 사이버보안의 중요성 인식 제고는 물론 SW 개발자들의 역량 향상,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해 최근 서울 양재동 소재 서초R&D캠퍼스에서 ‘LG 해킹대회 2022’를 열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사이버보안의 중요성 인식 제고는 물론 SW 개발자들의 역량 향상,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해 최근 서울 양재동 소재 서초R&D캠퍼스에서 ‘LG 해킹대회 2022’를 열었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사내 첫 모의 해킹대회를 열었다. 스마트TV, 스마트 냉장고, AI 무선 로봇청소기 등 다양한 가전제품들이 네트워크에 연결되면서 사이버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서초R&D캠퍼스에서 'LG 해킹대회 2022' 본선 경기를 열고, 임베디드 시스템 해킹 및 웹 해킹 분야에서 각각 우승팀을 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해킹대회에는 임직원 150여 명이 참가했으며, 온라인 예선을 거친 13개 팀(2~3인 1팀)이 본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참가자는 가전·TV·전장·B2B 등을 담당하는 각 사업본부를 비롯해 CTO부문, CDO(Chief Digital Officer)부문, 플랫폼사업센터, 생산기술원 등에서 지원했다.

LG전자는 사이버보안의 중요성 인식 제고는 물론 SW(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역량 향상,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대회 방식은 특정 시스템에 존재하는 보안 취약점을 파악하고 이를 공격해 권한을 탈취한 후 시스템 내부에서 주어진 문제의 답을 찾는 것이다. 제한된 시간 내 가장 많은 문제를 해결한 팀이 우승한다. 

LG전자 관계자는 "각 문제들이 특정 상황을 가정하기 때문에 참가자들은 매번 새로운 시스템 환경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참가자들이 해킹대회를 통해 배우고 경험한 것을 기반으로 현업에서 제품, 서비스, 내부 시스템 등을 사이버공격으로부터 보다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안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가전·TV·전장·B2B·신사업 등 전 영역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이는 궁극적으로 고객이 경험하는 제품과 서비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게 LG전자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해킹대회는 LG전자에서 처음 열린 대회인 만큼 임직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참가자들의 대회 신청 배경도 다양했다.

LG전자는 사전에 전체 참가자를 대상으로 해킹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사이버보안 전문가를 초청해 세미나도 진행했다. 화이트해커로 유명한 '스틸리언' 박찬암 대표를 비롯해 국내외 사이버보안 전문 교수들이 해킹 유형 및 정보보안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LG전자 엄위상 SW공학연구소장은 "이번 해킹대회를 통해 보안에 대한 임직원들의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며 "뛰어난 역량을 갖춘 SW 개발자를 지속 발굴하고 육성해 세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보안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고객과 회사를 위해 가전·TV·전장·신사업 등 전 영역에서 사이버보안 경쟁력을 강화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더불어 LG전자는 공급망 보안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협력사의 사이버보안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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