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 "STO 등 미래 성장 사업에 역량 집중"
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 "STO 등 미래 성장 사업에 역량 집중"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3.03.2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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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본사에서 취임식…"리스크관리 체계 강화, 건전한 노사관계 정립"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20일 부산 본사에서 신임 사장 취임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업무에 돌입했다.

이순호 신임 예탁결제원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조직개편과 인사를 조기 단행해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고, 2024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과 추진전략을 마련하여 지속 가능한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이 20일 부산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순호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이 20일 부산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먼저 이 사장은 "디지털 혁신에 대응해 토큰 증권 플랫폼 구축 등 미래 성장사업에 조직역량을 집중하고, 격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해 전사적인 리스크 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고 추후 예탁결제원이 주력할 사업 방향을 먼저 언급했다.

세부적으로 "토큰 증권(Security Token, STO) 플랫폼 구축, 투자계약권의 전자등록 수용을 적극 추진해 폭넓은 혁신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미래성장동력으로 삼고자 한다"며 "개인투자용국채 사무처리시스템 구축, ICSD 국채통합계좌 운영시스템 구축, 외국인 투자제도 개선 지원 등 현재 진행 중인 정부 정책사업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리스크관리의 중요성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단 한 건의 전산 사고로도 자본시장 인프라 기관의 신뢰가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도 있다"며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이버 보안, 재해복구계획 실행 등에 필요한 조직과 인력을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사장은 "예탁결제원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KSD 증권파이낸싱 포럼 개최, 글로벌 행사 적극적 참여, 소통 채널 확대 등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강화코자 한다"며 "외국인 국채통합계좌 도입, 외국인 투자제도 개선 등에 있어 시장 목소리르 반영하고 국제정합성을 갖춤으로써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일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순호 사장은 가장 먼저 조직개편과 조기 인사 단행을 예고했다. 그는 "다양한 의견수렴을 거쳐 고민하고 가능한 빠른 시기에 조직개편과 인사혁신을 마무리해 조직 안정화를 도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예탁결제원은 오는 2024년 창립 50주년을 맞이한다. 이를 맞아 이 사장은 "예탁결제원의 미래 50년 준비를 위한 전담조직을 공모방식으로 신설할 것"이라며 "격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해 법적 기반, 비즈니스, 조직 및 인력, 기업문화 등 전반에 걸쳐 예탁결제원의 현주소를 냉철하게 점검하고 새로운 비전과 추진전략을 마련해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외에 예탁원 내 제도 및 조직문화 개선사항 발굴·개선을 위한 중간관리자급 협의체 구성, ESG 경영체계 정비, 노조와의 적극적인 소통 등을 함께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이순호 사장은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상생과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다면 능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논리와 함께 실용성을 추구하고 신속한 판단에 강점이 있는 멘토형 리더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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