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1분기 당기순이익 4천214억원…전년 동기 比 17.2% 증가
자산운용사 1분기 당기순이익 4천214억원…전년 동기 比 17.2% 증가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3.06.0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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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연초 코스피 상승 등 전년 대비 금융시장 다소 호전 영향"

자산운용회사 448개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4천212억원으로 전년 동기(3천597억원) 대비 17.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7일 자산운용사 당기순이익이 작년 4분기(2조22억원) 대비로는 79.0%(1조5천808억원) 감소했으나, 이는 지난해 12월 한국투자배률의 카카오뱅크 지분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제외할 경우, 작년 4분기 대비 당기순이익은 7.8%(272억원) 증가했다.

2023년 1분기 중 자산운용사 448개사의 손익 현황 (단위 : 억원, %, %p)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 제공)

영업이익은 4천134억원으로 전 분기(1천88억원) 대비 280.0%(3천46억원) 증가하고, 전년 동기(3천915억원) 대비로도 5.6%(219억원) 증가했다.

영업수익은 1조2천110억원으로 전 분기(1조1천24억원) 대비 9.9% 증가했다. 증권투자이익이 2천8억원으로 전 분기(944억원) 대비 112.7%(1천64억원) 늘었고, 이자수익 등 기타수익이 1천190억원으로 전 분기(637억원) 대비 86.8% 늘었다.

회사별로는 448개사 중 268개사가 총 4천872억원 규모의 흑자를 기록했고, 180개사가 658억원 규모의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은 40.2%로 지난해(50.3%) 대비 10.1%p 하락했다.

자산운용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1.7%로 전년 동기(12.5%) 대비 0.8%p 하락했다.

3월 말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펀드수탁고, 투자일임계약고 기준)은 1천430조6천억원으로 지난해 말(1천397조9천억원) 대비 2.3% 증가했다.

펀드수탁고는 870조7천억원으로 전년 말(831조1천억원) 대비 4.8%(39조6천억원) 증가한 반면, 투자일임계약고는 559조9천억원으로 전년 말(566조8천억원) 대비 1.2%(6조9천억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이 전 분기 소폭 감소했으나 올 1분기 들어 다시 증가하고 영업이익 등 수익성 지표도 일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주가하락, 금리인상 등 시장 불확실성이 본격화됐던 전년 대비 금융시장이 다소 호전됨에 따른 증권평가이익에 주로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단, 운용 성과보수 등 수수료 수익은 아직 감소 추세로 금융시장 호전이 운용사 영업실적의 실절적 개선으로 이어지진 못한 측면도 있다고 함께 지적했다.

이에 금감원은 주가, 금리 추이 등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각 운용사별 재무 및 손익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펀드·자금유출입 동향 및 잠재리스크 요인 모니터링 등을 지속 수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3월 말 현재 자산운용회사 수는 448개사(공모운용사 81개사, 일반사모운용사 367개사)로 지난해 말(435개사) 대비 13개사가 증가했다. 13개사 모두 일반사모운용사다. 임직원 수는 총 1만2천946명으로 지난해 말(1만2천753명) 대비 1.7%(211명) 증가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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