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은행권 사회공헌활동 1조2천억원…전년 比 16.6%↑
작년 은행권 사회공헌활동 1조2천억원…전년 比 16.6%↑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3.10.30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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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2022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 발간
2019년 이후 사회공헌 규모 연간 1조원 이상 유지하면서 성장세 지속

지난해 은행권의 사회공헌활동 금액이 1조2천3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6%(1천736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은행연합회는 ‘2022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는 은행권의 사회공헌 활동 내용 및 성과를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공개하기 위해 은행연합회가 2006년부터 매년 발간해오고 있다.

2022년 은행 사회공헌활동 현황을 설명 중인 은행연합회 이인균 본부장(좌)과 정해민 지속가능경영부장(우) /사진=은행연합회
2022년 은행 사회공헌활동 현황을 설명 중인 은행연합회 이인균 본부장(좌)과 정해민 지속가능경영부장(우) /사진=은행연합회

보고서는 2006년 첫 실적 집계 당시 3천514억 원이던 사회공헌 규모는 2019년 이후 연간 1조원 이상을 유지하며 성장추세를 지속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은행권이 기존의 기부·자선 위주의 활동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활동 전반으로 외연을 확장해 양적·질적 성장을 함께 도모하고 있다고 함께 언급했다.

보고서는 '은행권 경영·여업 관행·제도 개선 TF'에서 은행 사회공헌 활동 현황에 대해 논의된 여러 개선사항을 중심으로 실적기준 재정비 및 양식 변경 등 개편 내용을 다루고 있다.

항목별로 세부 분야의 적정성 개선에서는 우선 기존 6대 활동 분야를 총 24개의 세부 항목으로 분류해 각 항목에 대한 지원 및 활동 금액을 상세히 공개했다.

또, 항목별로 표준화된 집계 기준을 마련하고, 영리활동으로 판단될 여지가 있는 활동(예 : 주거래 약정 등 조건부 후원 활동)은 6대 활동분야 실적 집계에서 제외함으로써 사회공헌활동 실적의 신뢰도를 제고했다.

은행별 차별성 제고를 위해 표준화된 공통 기준에 의해 집계하기 어려운 개별 은행의 차별화된 공익 활동의 경우, 새롭게 마련된 '추가 활동' 란을 통해 설명토록 하여 은행별 특수성이 드러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은행별로 사회공헌활동 관련 중장기 방향성을 고민하고 이를 'Part 2. 은행별 사회공헌활'을 통해 소개한다. 연합회는 이로써 앞으로 은행들이 더 체계적인 형태의 사회적 책임 이행 활동을 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성적 항목 공시의 경우, 정량적 항목 외에도 'Part 2. 은행별 사회공헌활동'에 '상생금융 및 추가 활동' 섹션을 추가함으로써 정성적 항목을 보강했다.

이외에 'Part 3. 공익연계 금융상품(상생금융 등) 및 서비스’에서는 각 행에서 현재 운영 중인 상생금융·금융교육·대체점포 운영현황과 관련 사이트·재단 정보 등을 제공함으로써 보고서 이용자가 이를 실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을 높였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이번 보고서 개편·발간을 계기로 은행 사회공헌활동 실적의 투명성 및 효용성이 제고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은행권의 다양한 사회적 책임 이행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은행들이 각 은행별 중장기 방향성에 따라 특색 있는 사회적 책임 이행 활동을 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민생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회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은행연합회 제공
은행연합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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