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작년 순이익 2조원 돌파…"당기순이익 50% 이상 주주 환원"
메리츠금융, 작년 순이익 2조원 돌파…"당기순이익 50% 이상 주주 환원"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4.02.22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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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당기순이익 1조6천억원 업계 1위…증권 영업이익 5천900억원 2년 연속 1위
영업이익 3조원, ROE 28.2%, 총자산 102조원

메리츠금융지주가 2023년 당기순이익 2조1천333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2조원대 이익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연결기준 총자산은 102조2천627억원으로 전년 대비 13조2천853억원 증가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8.2%를 달성했다.

(사진=메리츠금융)
(사진=메리츠금융)

메리츠금융은 글로벌 경기 침체 등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 환경 속에서도 건실한 펀더멘탈과 이익 체력을 유지해 이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핵심 자회사인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 모두 안정적인 이익 창출 능력과 효율적인 비용 관리 등으로 지주의 역대 최대 실적 달성에 힘을 보탰다고 강조했다.

자회사별로 메리츠화재의 지난해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5천748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천582억원) 대비 25.2% 증가했다. 4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2천787억원으로 전년 동기(2천85억원) 대비 33.0% 증가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둠과 동시에 전년도 3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손해보험업계 당기순이익 1위에 올랐다. 또, 2020년 1분기 이후 16분기 연속 당기순이익 1천억원 이상 달성이라는 기록도 함께 세웠다.

지난해 매출액은 10조8천617억원으로 전년 동기(9조5천956억원) 대비 13.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조1천171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7천125억원) 대비 23.6% 증가했다.

메리츠증권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8천813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925억원) 대비 19.33% 감소했다. 그럼에도 2년 연속 증권업계 영업이익 1위를 차지했다. 순이익 기준으로는 2위에 해당되는 실적이다.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5천840억원으로 전년 동기(8천221억원) 대비 28.97% 감소했다.

메리츠증권은 차액결제거래(CFD),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전 리스크관리로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트레이딩, 금융수지, 리테일 등 각 부문에서 준수한 실적을 거둔 결과라고 설명했다.

메리츠금융 관계자는 "메리츠화재는 양질의 장기 보장성 보험 매출 확대를 통한 장기손익성장에 집중하고, 메리츠증권은 선제적·보수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우량자산 중심의 수익 포트폴리오 구축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리츠금융은 지난해부터 최소 3년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총 6천400억원의 자사주를 소각했고, 지난해 배당으로 총 4천483억원(주당 2천360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자사주 소각과 배당을 합친 총 주주 환원율은 51%에 달한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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