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작년 영업이익 5천억원 육박…순이익 '역대 최대 경신'
카카오뱅크, 작년 영업이익 5천억원 육박…순이익 '역대 최대 경신'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4.02.07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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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수 2천300만명, 전년말 대비 242만 명↑…MAU 1천758만명 역대 최대
한달적금, 쿠폰 사고팔기 등 꾸준한 인기 상품 출시…전 연령대 고객 저변 확대
중저신용대출 목표 '30%' 달성…리스크 관리 역량 바탕 지속적인 '포용금융' 실천
카카오뱅크 판교 본사 내부 모습.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판교 본사 내부 모습. (사진=카카오뱅크)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꾸준한 고객 증가와 대출 증가세를 바탕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2023년 영업이익 4천785억원, 당기순이익 3천549억 원을 기록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5.48% 증가했고, 순이익은 전년대비 34.90% 늘며 연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1천28억원, 당기순이익 7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79%, 24.93%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수신 잔액은 전년 말 대비 약 14조원 불어난 약 47조1천억원, 여신 잔액은 약 38조7천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약 10조8천억원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은 2분기 연속 개선세를 이어갔다. 2023년 2분기 2.26%에서 3분기 2.31%로 늘어난 데 이어 4분기에도 NIM이 5bp 상승하며 2.36%을 보였다. 영업이익경비율(CIR)은 2022년 42.6%에서 2023년 37.3%까지 개선됐다.

카카오뱅크의 2023년 4분기 기준 고객 수는 2천284만명으로 2022년 4분기 2천42만명 대비 242만명(약 12%) 늘었다. 지난 1월에는 2천300만명을 넘어서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고객 유입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가 연달아 출시된 효과로 분석된다는게 카카오뱅크의 설명이다. '한달적금' 출시 이후 1개월 동안 카카오뱅크를 찾은 신규 고객 수는 직전 1개월 대비 66%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쿠폰을 사고파는 '쿠폰 사고팔기'도 출시 1개월 만에 55만 명의 가입자를 모았다.

2023년 4분기 평균 월간활성화이용자수(MAU)와 주간활성화이용자수(WAU)는 각각 1천758만명, 1천266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2년 4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약 150만명, 약 160만명 증가했다.

대출이동제 참여를 위해 지난해 5월 출시한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53개 금융사 중 카카오뱅크 점유율이 14.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중저신용고객(KCB기준 신용평점 하위 50%) 유입 비중이 53.7%에 달했다.

카카오뱅크를 포함한 30여 개 금융사의 신용대출 상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는 카카오뱅크의 신용대출 상품 조회건수는 2022년 990만건에서 2023년 1천200만건에 근접할 만큼 성장했다.

카카오뱅크 한달적금이 누적 100만 좌를 넘어섰다.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한달적금이 누적 100만 좌를 넘어섰다. (사진=카카오뱅크)

지난해 4분기 카카오뱅크의 저원가성 예금 비중은 55.3%로 은행권 평균 38.7%에 비해 약 17%포인트 높았다. '카카오뱅크 인증서'는 2023년 3월 출시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고객 1천300만명을 달성했다.

카카오뱅크의 2023년 12월 말 기준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4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3조2천억원에 비해 1조원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적극적인 포용금융 정책으로 지난 2021년 5월 고객과 약속했던 '2023년 중저신용대출 비중 30%' 목표를 달성했다.

카카오뱅크의 연체율은 2023년 1분기 0.58%에서 4분기 0.49%까지 줄었다. 출범 이후 2023년 4분기까지 중도상환해약금 면제로 고객들에 1천318억원의 금융 비용 절감 혜택을 제공했으며, ATM 수수료 면제로 3천147억원, 체크카드 캐시백으로 3천942억원의 혜택을 제공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 저변이 확대되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자주 이용하는 '금융생활 필수앱'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카카오뱅크는 '100% 비대면 보금자리론', '외환 상품' 등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금융과 일상을 더 편리하게 연결하겠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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