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2천547억원으로 전년 동기(2천24억원) 대비 25.8% 증가해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이익을 시현했다고 9일 밝혔다.
상반기 매출액은 2조9천392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8천537억원) 대비 3.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천362억원으로 전년 동기(2천587억원) 대비 29.9% 증가했다.
보험사의 미래 이익을 나타내는 보험계약마진(CSM)의 경우, 증가세가 이어졌다. 상반기 한화손보의 신계약 계약서비스마진(CSM)은 3천668억원으로 전년 동기(2천930억원) 대비 25.2% 증가했다. 보유계약 CSM은 3조9천610억원으로 지난해 말(3조9천270억원) 대비 344억원 증가했다.
장기 보장성 신계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 353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손보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유방암 예후 예측 검사비 등 신규 특약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에 탑재하는 등 차별화된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매출 확대가 지속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신지급여력비율(K-ICS)은 기초가정위험액 신설, 보험부채 할인율 등 제도 변경 이후에도 211.3(2024년 3월 말 기준)을 기록했다. 한화손보는 향후에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 중이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299억원으로 전년 동기(1천30억원) 대비 26.2% 증가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조4천828억원, 1천637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3천822억원, 1천345억원) 대비 각각 7.3%, 21.7% 증가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고가치 보장성 상품 마케팅과 영업 채널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 강화된 손익 기반을 확보했다"며 "하반기에도 여성보험 등 고가치 상품 중심의 영업 확대를 통해 CSM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2024년 상반기 주요 경영 실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