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중·저신용대출 누적 12조원 공급…잔액 비중 32.5% 차지
카카오뱅크, 중·저신용대출 누적 12조원 공급…잔액 비중 32.5% 차지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4.08.25 0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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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분기 기준, 카카오뱅크 중·저신용대출 고객의 신용점수 최대 300점 상승
비은행권 대출 '신용대출 갈아타기'로 대환한 고객…최대 14.8%P 금리 절감 사례도
연체율 0.48%…안정적 건전성 관리로 "지속 가능한 포용금융 실천"
카카오뱅크 판교 본사 내부 모습.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판교 본사 내부 모습.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의 올해 2분기 중·저신용대출 잔액이 약 4조7천억원, 비중 32.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뱅크가 2017년 7월 출범 이후,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저신용자에게 공급한 신용대출 누적 공급액은 약 12조원에 이른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에게 최저 3%대의 금리로 신용대출을 공급해 높은 대출금리로 인한 이자부담을 경감하고, 신용도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뱅크가 2024년 2분기 중·저신용대출을 받은 고객을 분석한 결과, 대출 실행 후 1개월 내 신용점수가 오른 고객은 평균 35점 상승했으며, 가장 높게 오른 사람은 300점이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신용대출'을 받은 고객의 5명 중 1명은 신용점수가 평균 67점 올라 고신용자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신용대출 갈아타기'를 통해 비은행권 신용대출을 카카오뱅크로 이동하여 가장 금리를 많이 내린 고객은 기존 19.9%에서 5.1%로 14.8%포인트 낮췄으며, 평균적으로는 6.38%포인트 금리를 낮춰 이자비용도 아꼈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대출 잔액 및 비중 확대에도 연체율은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년 2분기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32.5%로 전년 대비 4.8%포인트 높지만 연체율은 0.48%로 2023년 2분기 0.52%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대내외적 여건 변화에 따라 정책을 수시로 업데이트하는 리스크 관리 역량과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를 통해 가능했다는게 카카오뱅크의 설명이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및 신파일러 고객들을 위해 대안정보 위주로 만든 업계 최초의 대안신용평가모형인 '카뱅스코어'를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또한 개인사업자들을 위해 소상공인 업종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해 나가고 있으며, 3분기 중 이커머스셀러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여신 심사에 적용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전체 공급한 신용대출의 절반가량을 중·저신용 고객에게 공급하는 적극적인 포용금융으로 이자 부담 해소와 신용도 상승에 기여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CSS 모형 고도화를 통해 건전성을 관리하면서 안정적으로 중저신용대출 공급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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