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신한카드, 신한투자증권, 신한라이프, 서울특별시와 함께 '제4회 피노베이션 챌린지'를 진행한다며, 이달 26일까지 참여 희망 기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피노베이션 챌린지는 서울시와 신한금융그룹 내 그룹사들이 금융 서비스 접목 가능 플랫폼·콘텐츠 등을 보유한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22년부터 진행 중인 공모전으로, 올해 4회차를 맞이했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신한퓨처스랩과 서울핀테크랩에서 공동으로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투자증권·신한라이프와 협업할 수 있는 총 6개 내외의 혁신 기술 스타트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 분야는 핀테크, 인공지능(AI), 디지털 마케팅, 빅테이터, 인슈어테크, 프롭테크, 알파·MZ·시니어 특화, 페이먼트, 자동차 금융 등이다. 참여를 원하는 스타트업은 신한퓨처스랩 및 서울핀테크랩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선발 기업에는 신한금융그룹사와의 협업, 신한퓨처스랩 육성 프로그램, 서울핀테크랩 프로그램, 사무실 입주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더불어 사업 아이템 고도화를 통해 9월 말 개최 예정인 '서울핀테크위크 2025'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신한퓨처스랩은 2015년 출범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신한금융그룹과의 협업 지원 투자연계 검토,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핀테크랩은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서울시가 2018년 여의도에 조성한 시설로, 기업의 성장단계에 따른 사업화 지원 및 맞춤형 멘토링 등 다양한 핀테크 기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종 선발된 우수기업 3개사에는 서울핀테크위크 2025 행사에서 총 3천만원(각 1개사·1천만원)의 상금을 제공하는 시상식도 진행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피노베이션 챌린지에 많은 유망 기업들이 참여해 차별화된 혁신 금융 서비스를 함께 발굴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함께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금융 편의성을 높인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피노베이션 챌린지를 통해 핀테크, AI 등 첨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금융 산업 현장에서 기술을 실증하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갖춘 스타트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