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국채 금리가 추가경정예산, 중동 전쟁 등 국내외 정세의 영향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투자협회(이하 협회)은 ‘6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통해 “국채 금리가 국내 추경 이슈, 미국 FOMC의 금리 동결, 중동 전쟁 등의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달 3일 대선 직후 이재명 정부의 추경 및 확장 재정정책에 대한 경계심으로 급격히 상승했던 금리가 추경 규모에 대한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중반기까지 다소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후 중동 전쟁(6월 13일~24일)으로 인한 유가 불안, FOMC의 금리 4.5% 동결 조치(6월 17일~18일) 등의 영향으로 월 중반 금리가 강보합을 보였고, 같은 달 27일 정부의 부동산 정책 발표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과 저가 매수세 유입에도 불구하고 최종적으로 상승 마감했다고 전했다.
채권 발행규모는 89조원으로 전월(73조3천억원) 대비 15조7천억원 증가했다. 발행잔액은 국채, 금융채 등 순발행액 5조원으로 2천935조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발행은 9조원으로 전월(7조원) 대비 2조원 증가했다. 크레딧 스프레드의 경우, AA- 등급은 감소한 반면, BBB-등급은 전월과 동일하게 유지됐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2조4천200억원(38건)으로 전년 동월(3조1천억원) 대비 6천800억원 감소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2조5천10억원으로 전년 동월(12조6천720억원) 대비 1천710억원 감소했고, 참여율(수요예측 참여금액/수요예측금액)은 516.6%로 전년 동월(408.8%) 대비 107.8%p 상승했다. 등급별 참여율은 AA등급 이상 598.6%, A등급 413.2%, BBB등급 이하 252.9%를 각각 기록했다.
ESG채권 발행 규모는 5조3천억원으로 전월(6조8천억원) 대비 1조5천억원 감소했다.
ESG 채권은 환경(Env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개선하기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으로, 발행 목적에 따라 녹색채권, 사회적채권, 지속가능채권, 지속가능연계채권으로 분류된다.
종류별로 녹색채권은 KB캐피탈 1천500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천억원 등 총 4천400억원이 발행됐다. 녹색채권은 기후변화,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프로젝트나 사회기반시설과 같은 인프라 사업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발행되는 채권을 말한다.
사회적채권은 총 4조4천800억원이 발행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1조5천600억원으로 가장 발행 규모가 컸고 이외에 KDB산업은행(5천900억원), 신용보증기금 유동화증권(5천670억원) 등도 사회적채권을 발행했다. 사회적채권은 주택공급, 중소기업 지원 등 사회가치 창출을 위해 발행되는 채권이다.
지속가능채권은 우리은행이 4천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지속가능채권은 녹색채권과 사회적채권이 결합된 형태의 채권이다.
장외 채권거래량은 전월(418조1천억원) 대비 61조1천억원 증가한 479조2천억원을,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22조원) 대비 3조2천억원 증가한 25조원을 각각 기록했다.
채권 종류별로 국채 54조9천억원, 금융채 9조6천억원, ABS 1조4천억원, 회사채 6천억원 증가한 반면, 특수채는 2조7천억원 감소했다. 통안증권과 지방채도 각각 1조9천억원, 8천억원 감소했다.
개인은 금융채를 제외하고 투자수요가 전반적으로 전월(2조5천억원) 대비 감소하며 2조4천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채 14조6천억원, 통안증권 1조6천억원, 기타채권은 5조5천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총 21조7천억원을 순매수하며, 전월 대비 순매수 규모는 5조2천억원 증가했다.
외국인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304조4천억원으로 전월 말(300조5천억원) 대비 3조9천억원 증가했다. 외국인의 국채 순매수세는 5월에 이어 감소했고, 재정거래유인 역시 감소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실시(6월 3일) 등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전월 대비 3bp 하락한 2.56%를 기록했다.
적격기관투자자(QIB)채권은 신규로 1조3천540억원(1건)이 등록됐다. 6월 말까지 총 449개 종목, 약 187조4천원이 QIB채권으로 등록됐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