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기업 주식 발행액 81.6%↓…"IPO·유상증자 모두 감소"
8월 기업 주식 발행액 81.6%↓…"IPO·유상증자 모두 감소"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5.09.22 17: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감원, 8월 중 기업의 직점금융 조달실적…회사채 발행도 20.5% 줄어

지난 7월 대규모 기업공개(IPO) 및 유상증자에 따른 기저효과로 8월 기업의 주식 발행규모가 80% 넘게 줄어들었다.

22일 금융감독원은 '8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통해 기업의 주식 발행 규모가 8천862억원으로 전월(4조8천135억원) 대비 81.6%(3조9천273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사진=파이낸셜신문 DB)
(사진=파이낸셜신문 DB)

IPO 규모는 2천968억원으로 52.9%(3천331억원) 감소했다. 대규모 IPO가 없었을뿐더러 코스닥 상장을 위한 중소형 IPO 위주로 진행된 것에 기인한다.

유상증자 규모는 5천894억원으로 85.9%(3조5천942억원) 감소했다. 7월 대규모 유상증자(한화에어로스페이스 2조9천억원, 포스코퓨처엠 1조1천억원 등)의 영향으로 발행액이 대폭 줄어들었다.

8월 중 회사채 발행 규모는 18조6천296억원으로 20.5%(4조8천53억원) 감소했다. 일반회사채 발행 규모가 8천620억원으로 71.1%(1천160억원) 줄었다. 자금용도 별로는 차환 목적의 회사채 발행 비중이 94.5%로 1.5%p 상승했고, 운영 목적 발행 비중은 5.5%로 1.5%p 하락했다.

신용등급별로는 AAA등급 이상 BBB등급 이하 회사채 발행 비중이 55.0%, 18.2%로 각각 10.1%p, 12.8%p 상승했다. A등급 회사채 발행 비중은 26.9%로 22.7%p 하락했다.

금융채 발행 규모는 16조9천409억원으로 12.5%(2조4천210억원)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금융지주채가 1조9천600억원으로 30.7%(4천600억원) 증가했고, 은행채와 기타금융채는 6조559억원, 8조9천250억원으로 각각 10.2%(6천913억원), 19.7%(2조1천897억원) 감소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규모는 8천267억원으로 24.5%(2천683억원) 감소했다. 7월에 발행되지 않았던 P-CBO가 8월 중에는 2천422억원이 발행됐다. P-CBO는 중견·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신용보증기금 등이 신용을 보강해 발행하는 ABS를 말한다.

자산보유자 별로는 금융회사가 2천422억원으로 74.3%(7천18억원) 감소했고, 일반기업은 4천335억원으로 287.1%(4천335억원) 증가했다.

8월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728조2천761억원으로 0.4%(2조6천873억원)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8월 중 상환금액(2조1천625억원)이 발행금액(8천620억)을 초과하며 1조2천645억원이 순상환됐다.

기업어음(CP) 발행금액은 38조1천842억원으로 17.9%(8조3천161억원) 감소했다. 8월 말 기준 CP 잔액은 226조2천411억원으로 1.3%(2조9천634억원) 증가했다.

단기사채 발행금액은 95조8천14억원으로 3.7%(3조4천345억원) 증가했다. 8월 말 기준 단기사채 잔액은 76조2천368억원으로 1.4%(1조557억원) 증가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 제공)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