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과 KT가 손잡고 동산담보 통합관제 플랫폼 ‘KB PIM’ 상용화를 시작으로 IoT를 활용한 자산관리 플랫폼 사업에 나선다.
KB국민은행과 KT는 동산담보 통합관제 플랫폼인 ‘KB PIM(Personal property Intelligent Maintenance-platform)’을 상용화하고 이를 기념해 업무협약식과 시연행사를 가졌다고 3일 밝혔다.
KB PIM은 KT가 구축한 IoT 기반 올인원(All-in-one) 동산담보 통합관제 플랫폼이다.
양사에 따르면 사물인터넷 기술을 사용해 저전력·고효율 사물위치추적이 가능해 2년이상 단말 교체없이 동산물 추적이 가능하다. 또 동산·유형자산의 위치와 이상징후를 모니터링 할 뿐만 아니라 QR코드를 활용해 저가의 재고자산까지 관리할 수 있다.
특히 KT텔레캅 출동서비스와 연계돼 동산자산에 IoT단말기 부착부터 정기 관리, 이상 시 긴급출동까지 제공한다고 양사는 강조했다.
이를 통해 은행은 동산자산의 도난이나 분실, 고의이전 등을 방지할 수 있어 은행의 동산담보대출에 대한 위험 부담을 줄이고 은행 담당자의 업무가 경감될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중소기업은 KB 동산담보대출(KB PIM)을 통해 대출 신청시 동산담보인정비율이 40%에서 60%까지 상향돼 더 많은 자금조달이 가능해진다.
은행대출이 쉽지 않은 중소기업 입장에게는 자금조달에 숨통을 트여주고 정부에서 추진하는 동산담보금융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날 KT와 KB국민은행은 KB PIM의 적용을 기념하기 위해 동산 담보 대출을 신청한 첫 번째 기업인 디에스시스템에서 KB PIM 서비스를 시연하는 한편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KT 이동면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은 “KT의 IoT 기술이 접목된 자산관리 플랫폼이 동산담보 대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KT는 ICT기술로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국민 기업으로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신덕순 중소기업고객그룹 대표는 “KB PIM 도입으로 영업점 직원의 동산 담보관리 업무량 경감 및 은행의 채권보전 확실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됐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친화적인 금융지원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자산관리 플랫폼을 통해 금융사가 필요한 대출 기업의 공장 가동 정보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향후 기업자산과 공공자산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