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뷰트밴드 '얼티밋 콜드플레이' 첫 내한 공연
트리뷰트밴드 '얼티밋 콜드플레이' 첫 내한 공연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9.12.17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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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내셔널뮤직 트리뷰트 어워드 2018 공식 NO.1 우승자…내년 1월 여의도KBS홀서 공연
콜드플레이 트리뷰트밴드 '얼티밋 콜드플레이'가 내년 1월 내한공연을 한다. (사진=샹그릴라엔터테인먼트)
콜드플레이 트리뷰트밴드 '얼티밋 콜드플레이'가 내년 1월 내한공연을 한다. (사진=샹그릴라엔터테인먼트)

팝송 매니아가 '죽기 전에 꼭 들어야 할 팝송 1001곡' 중 하나인 'Viva la Vida(비바 라 비다)'는 세계인 모두가 아는 노래로 콜드플레이를 대표하는 명곡이다.

지난 2017년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를 통해 잠실주경기장 10만 관객을 동원한 밴드 '콜드플레이'를 그대로 오마쥬한 트리뷰트(헌정) 밴드인 '얼티밋 콜드플레이(Ultimate Coldplay)'가 내년 1월 내한한다고 샹그릴라엔터테인먼트는 17일 밝혔다.

오리지널 콜드플레이의 명성은 2017년 티켓오픈 당시 티켓팅 동시접속자수가 90만명에 달할 정도로 단연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당시 공연을 관람하지 못했던 사람들에게는 이번 얼티밋 콜드플레이(Ultimate Coldplay)의 내한 소식이 꽤나 반가울 것으로 예상된다.

콜드플레이를 대표하는 명곡 'Viva la Vida' 는 혁명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로 출발해 우리들의 인생을 떠올릴 거대담론을 제시하고 있지만, 사실 이곡은 아주 우연치 않게 탄생했다.

콜드플레이의 리더 '크리스 마틴'은 앨범 작업 중인 어느 날 꾸벅꾸벅 졸고 있었는데, '난 과거에 세계를 지배했었네' 라는 가사가 뇌리를 스쳐갔고 마틴은 이 가사를 곡의 첫 소절로 응용했다. 

이 노래는 '외젠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과 '프리다 칼로'의 작품에 영향을 받아 완성됐다고 하는데, 혁명적이고 당찬 '들라크루아'의 그림과 보다 더 인간의 본질에 집중했던 '프리다 칼로' 그림의 대비가 곡에서도 선명히 다가옴을 느낄 수 있다. 

도입부만 들어도 '아!' 소리가 저절로 나오는 이 곡은 수많은 앨범차트와 상들을 거머쥐며 세계적인 명곡 반열에 오르게 된다.

2019년 11월 21일, 크리스 마틴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새 앨범 '에브리데이 라이프(Everyday Life)' 투어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가수들 사이에서 앨범 홍보를 위해 투어 공연을 하는 것이 관례라 할 수 있겠으나 리더인 크리스 마틴은 환경을 보호하겠다는 취지 하에 향후 1-2년 정도는 투어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한 것이다.

마틴은 지속가능하면서도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연을 진행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얼티밋 콜드플레이 내한공연 홍보 포스터 (자료=샹그릴라엔터테인먼트)
얼티밋 콜드플레이 내한공연 홍보 포스터 (자료=샹그릴라엔터테인먼트)

오리지널 '콜드플레이'가 최소 1-2년 동안 투어 공연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콜드플레이의 음악을 듣기가 어려워 지자 '샹그릴라엔터테인먼트'가 '얼티밋 콜드플레이'를 한국에 초청해 라이브로 콜드플레이의 명곡들을 선사한다.

'샹그릴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콜드플레이'의 투어 공연이 잠정 중단된 기간 동안, '얼티밋 콜드플레이'가 국내의 팝송팬들에게 감동과 위로의 시간을 선물할 것"이라고 밝혔다. 

'얼티밋 콜드플레이'는 2012년에 처음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유럽 최고의 헌정밴드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들이 실제와 같이 구현해낸 콜드플레이 사운드는 그 실력을 인정받아 영국 내셔널뮤직 트리뷰트 어워드 2018(The National Tribute Music Awards 2018)에서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그러한 배경을 토대로 얼티밋 콜드플레이는 런던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을 다니며 공연중이다. 

얼티밋 콜드플레이는 현재까지 영국,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벨기에, 룩셈부르크, 스페인, 포르투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키프로스, 몰타, 스위스, 체코, 몰타, 스위스, 칠레 등을 순회하며 공연을 선보였으며, 내년 1월에는 몰타, 스위스, 칠레와 한국에서 첫 공연을 할 예정이다. 

이번 얼티밋 콜드플레이의 내한공연을 통해, 콜드플레이의 대표곡으로 꼽히는 'Viva la Vida', 'Yellow', 'In My Place', 'Paradise', 'The Scientist' 등 20여곡을 라이브로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공연 엔딩을 'Up & Up'으로 장식할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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