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 올해 2년 연속 흑자 달성에 청신호
지난해 4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동양철관이 올해에도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코로나19에 불구하고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성 역시 기대되고 있다.
KBI그룹의 대구경(大口徑) 강관 종합 전문기업 동양철관이 올해 2분기에 매출 463억원, 영업이익 37억원, 당기순이익 35억원을 달성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또한, 지난해 2분기 흑자로 전환 이후 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208%, 당기순이익은 337%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2분기에는 매출 357억원, 영업이익 12억원, 당기순이익 8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동양철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글로벌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2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국내외 수요 급감에 원자재 가격 인상이라는 최악의 시장 상황에 대부분의 국내 주요 철강업체들이 2분기에 적자를 기록하였지만 동양철관은 재무건전성의 지속적인 개선을 바탕으로 해외 영업력 강화와 수익성 위주의 수주에 집중한 결과, 흑자 기록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동양철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시장환경은 더욱더 어렵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영업력 강화에 집중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동양철관은 지난 2016년 적자전환이후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 집중 마케팅 등 해외 영업력 강화를 통해 3년동안 꾸준한 매출증가를 유지하고 수익성 위주의 수주를 통해 영업적자폭을 줄여온 결과, 2019년에 연간기준으로 4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