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삼성전자, 주총에 전자투표시스템 도입…"카카오페이로 간편하게"
KT·삼성전자, 주총에 전자투표시스템 도입…"카카오페이로 간편하게"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03.12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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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8일 오후 5시까지, 삼성전자는 16일 오후 5시까지 각각 전자투표시스템 운영
KT·삼성전자, 코로나19 예방과 주주 편의 위해 전자투표 활용한 비대면 의결권 행사 권장
카카오페이, 한국예탁결제원에 '전자문서' 서비스 제공…"주총 정보 확인·투표 한번에"
KT와 삼성전자가 각각 올해 정기주주총회에 전자투표 시스템을 도입한다. (자료=각사)
KT와 삼성전자가 각각 올해 정기주주총회에 전자투표 시스템을 도입한다. (자료=각사)

KT와 삼성전자가 각각 올해 정기주총에 전자투표 시스템을 도입한다. 지난해 부터 도입되기 시작한 전자투표시스템이 올해에는 더 많은 기업들이 채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전자문서' 서비스 도입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또한, 기존 서면통지 뿐만 아니라 '카카오페이 인증'을 통한 모바일 전자투표가 가능하게 되면서, 주주들의 주총 참여가 더욱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KT는 오는 29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리는 제39기 정기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아도 주주들의 비대면 의결권 행사가 가능한 전자투표 시스템을 28일까지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KT 주주는 12일 오전 9시부터 28일 오후 5시까지 PC나 모바일을 통해 한국예탁결제원 전자투표 시스템에 접속하면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해당 기간 중에는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KT는 2006년 서면투표 제도를 도입해 개인 주주들의 주총 참여를 지원해온 것에 더해, 지난해에는 주주 의결권 행사의 편의성을 한층 높이기 위해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하는 등 주주 친화 정책을 꾸준히 발굴해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및 전파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비대면 의결권 행사가 가능한 서면 투표 또는 전자투표 제도 활용을 권장하고 있다.

KT 경영기획부문장 박종욱 사장은 "KT는 디지코(Digico)로의 변화와 성장을 가속화하며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고 주주 중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모든 주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KT의 기업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1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삼성전자 제 51기 정기 주주총회' 모습. (사진=삼성전자)
지난해 3월 18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삼성전자 제 51기 정기 주주총회' 모습.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도 17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52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이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전자투표시스템을 지난 7일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주주들은 16일 오후 5시까지 전자투표를 통해 주총에 참석하지 않아도 사전에 각 의안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했다.

삼성전자 주주들은 PC나 모바일 중 편한 방식으로 시스템에 접속해 주주 본인 확인 후 의안별 전자투표를 행사할 수 있다. 주주확인용 인증서로는 코스콤 증권거래용 인증서나 금용결제원 개인용도제한용 인증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가 주주들에게 발송한 제52기 정기주주총회 소집통지서에서 박재완 이사회 의장과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은 "올해도 코로나19로 주주총회 참석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가급적 전자투표를 활용해 의결권을 행사해 달라"고 주주들에게 당부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주주들을 위해 올해 주주총회를 처음으로 온라인 중계할 예정이다. 온라인 중계 시청을 위해서는 16일 오후 5시까지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온라인 중계를 시청할 주주들을 위해 사전 질문을 접수할 예정이며, 주주들은 주총 당일 중계를 지켜보며 실시간으로도 질문을 할 수 있다.

단, 현행법상 주총 당일 온라인 중계를 시청하면서 주총 안건에 대해 온라인으로 투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카카오페이가 예탁결제원에 전자문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서 모바일로 주주총회에 참가하는 개미투자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예탁결제원에 전자문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서 모바일로 주주총회에 참가하는 개미투자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카카오페이)

한편, 카카오페이는 한국예탁결제원에 '카카오페이 전자문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페이 하나로 주주총회 정보 확인부터 전자투표까지 한 번에 가능해지는 것이다.

'카카오페이 전자문서' 도입으로 한국예탁결제원은 주주총회 정보 안내문을 카카오톡으로 주주들에게 안전하고 빠르게 발송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서면통지와 비교해 주주총회 안내가 누락되는 경우가 크게 줄고 발송비용 절감도 가능하게 된다.

또한, 직접 주주총회에 가지 않아도 의결권 행사가 가능해진다. 한국예탁결제원은 공동인증서를 통해서만 참여할 수 있었던 전자투표에 '카카오페이 인증' 서비스를 도입했다. 카카오페이 인증서로 얼굴인식・생체인식・비밀번호 등 간단한 본인 인증 과정만 거치면 편리하게 전자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카카오페이 인증서의 누적 발급수는 2,500만 건에 달한다. 코로나19로 주주총회 운영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카카오페이를 통해 일반 주주의 편의성이 크게 증대되고, 전자투표 제도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한국예탁결제원과 함께 언택트 시대에 걸맞는 주주총회의 변화와 전자투표 제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확대하여 사용자들의 크고 작은 불편함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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