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모바일 해외주식투자 플랫폼 '미니스탁(ministock)' 애플리케이션의 누적 다운로드 수가 100만회를 넘어섰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앱을 선보인 지 채 1년이 되지 않은 시점에 거둔 성과이며 특히 2030세대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는 것이 한투증권의 설명이다.

미니스탁은 해외주식을 소수점으로 나눠 천원 단위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최근 주식 투자 열풍이 일면서 MZ세대들이 잇따라 시장에 참가하면서 자연스레 앱의 주력 사용자층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투증권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간결한 앱 UI 채택', '1주 미만 소수점 주식에도 그만큼의 배당금 지급', '해외주식 거래를 위한 환전 절차 불필요' 등의 요인이 간편함과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MZ세대의 재테크 취향과 부합해 이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미니스탁은 지난 6월 해외주식뿐만 아니라 해외 상장지수펀드(ETF)도 천원 단위로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서비스 범위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한투증권 박경주 MINT부 부서장은 "기존의 복잡하고 어려운 MTS와 달리 고객에게 편리한 사용성과 좋은 경험을 줄 수 있도록 고민해왔다"라면서 "앞으로 해외주식을 실시간으로도 거래할 수 있게 하는 등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임영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