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국내 판매 전기차 안전도, 아이오닉5가 모델3보다 우수"
국토부 "국내 판매 전기차 안전도, 아이오닉5가 모델3보다 우수"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08.17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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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21년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 전기차 2종 시험결과 발표
현대 아이오닉5 총점 92.1점 획득…테슬라 모델3 총점 83.3점으로 2등급 머물러
국토부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순수 전기차 현대 아이오닉5가 1등급을 획득했다. (화면캡처=황병우 기자)
국토부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순수 전기차 현대 아이오닉5가 1등급을 획득했다. 사진은 현대 아이오닉5 정면충돌 안전성 테스트 모습. (화면캡처=황병우 기자)

현대차의 첫 전용 플랫폼 전기차 아이오닉5가 국토부가 실시한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테슬라 모델3를 제치고 평가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모델3는 2등급에 머물렀다.

국톧교통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진행한 2021년 KNCAP 대상 11개 차종 중 1차로 전기차 2종에 대해 평가한 결과 현대 아이오닉5는 1등급, 테슬라 모델3는 2등급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는 충돌안전성, 보행자안전성, 사고예방안전성 등 총 3개 분야의 19개 세부시험에서 받은 점수를 1~5등급으로 환산·평가한다.

이번 평가에서 현대 아이오닉5는 100점 만점 중 총점 92.1점을 획득해 1등급으로 평가됐다. 

충돌안전성에서는 충돌 시 승객보호 성능이 높게 나타나는 등 전반적으로 우수한 수준이었고, 사고예방안전성 분야에서는 후측방접근경고장치(RCTA)가 점수가 낮았지만, 전반적으로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보행자안전성 머리충격 시험 결과 중상가능성이 높은 영역이 약 15%로 양호한 수준이었다.

테슬라 모델3는 총점이 83.3점으로 1등급 수준(총점 82.1점)을 넘었지만 보행자안전성에서 다소 낮은, 보통 수준으로 평가됨에 따라 2등급으로 조정(과락)됐다. 충돌안전성은 충돌 시 승객보호 성능이 높게 나타나는 등 전반적으로 우수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보행자안전성에서 머리충격 시험 결과 중상가능성이 높은 영역이 약 26%로 높게 나타나는 보통 수준의 평가와 함께, 사고예방안전성에서는 비상자동제동장치(AEBS)의 감지성능이 부족하거나, 차로유지지원장치(LKAS)가 곡선구간에서 차로를 이탈하는 등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현대 아이오닉5 (사진=현대차)
KNCAP 1등급을 획득한 순수 전기차 현대 아이오닉5 (사진=현대차)

이번에 평가한 전기차 2종은 올 7월까지 등록된 전기차 중 누적 등록대수 상위 3개 차종에 해당한다. 전기차 등록대수 1위는 9천793대의 현대 포터 2 EV 이다.

한편, 국토부는 아직 평가 중인 9개 차종 중에서 우선적으로 평가가 완료되는 2~3개 차종은 오는 10월 2차로 결과를 발표하고, 최종결과와 함께 가장 높은 성적을 거둔 차종을 '2021 신차안전도평가 우수차'로 선정해 올해 12월 발표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김정희 자동차정책관은 "친환경차 구매와 자동차의 자율화가 급속히 진전되는 미래차 전환 시기인 만큼 시험항목을 고도화해 새로운 평가 패러다임도 정립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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