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손보-한국도로공사, 화물차 운전습관 평가 앱 개발 MOU 체결
캐롯손보-한국도로공사, 화물차 운전습관 평가 앱 개발 MOU 체결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1.08.18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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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화물차 운행 패턴 빅데이터 수집…2022년 하반기까지 완료 예정

화물차 운전자의 안전운전 습관화 및 사망 사고율 감소를 위해 캐롯손해보험과 한국도로공사가 손을 맞잡았다.

캐롯손보는 도로공사와 '화물차 안전운전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MOU 체결로 양사는 화물차 주행 환경에 특화된 운전습관 평가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추진한다.

(사진 왼쪽부터) 박양흠 도로교통연구원 원장과 정영호 캐롯손해보험 대표이사가 '화물차 안전운전 프로그램' MOU 체결식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캐롯손해보험)
(사진 왼쪽부터) 박양흠 도로교통연구원 원장과 정영호 캐롯손해보험 대표이사가 '화물차 안전운전 프로그램' MOU 체결식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캐롯손해보험)

캐롯손보는 자체 개발한 주행측정기인 '캐롯플러그'를 150여대의 화물차량에 지급한다. 측정기기로 획득한 운행 패턴 빅데이터는 도로공사와 함께 공유한다. 이후 데이터 정제 과정을 거쳐 오는 2022년 하반기까지 화물차량 안전운전 스코어링 및 앱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화물차 운전습관 평가 앱은 7개의 안전운전 항목 데이터(과속, 장기과속, 급가속, 급출발, 급감속, 급정지, 연속주행시간)를 수집해 운전습관을 점수로 환산하며 항목별 점수에 대한 주의사항을 함께 안내한다.

특히, 일반 승용차에 비해 제동거리가 늘어나는 화물차의 감속 특성,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른 2시간 연속운전 시 15분 이상 휴식 준수, 빗길 등 노면 상태에 따른 안전운전 여부 등을 평가 항목에 반영한다.

아울러 201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모범 화물운전자 선발에 기존의 차량운행기록계(DTG)와 화물차 운전습관 평가 앱을 함께 활용할 예정이다.

양사는 스코어링 및 앱 개발 완료 이후에는 화물차량 운전자를 위한 안전운전 유도 서비스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해당 플랫폼에는 운전자 휴식 유도, 운전습관 체크 안전운전 코칭, 우수 안전운전 차주 대상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되며 향후 일반승용차까지 서비스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이번 화물차 안전운전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이륜차, 택배차 등 다양한 모빌리티 수단에 맞는 안전운전 프로그램들을 파트너들과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안전운전 의식 고취와 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 절감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최근 3년(2018~2020)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582명 중 화물차 사망자가 302명(51.9%)으로 절반을 넘게 차지하고 있다"라면서 "실용적인 앱 개발로 화물차 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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