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게임 '플레이투게더' 글로벌 유저 90%, 일 접속자 400만명 넘어
지니뮤직, 축적된 음악사업경험, 기술력 바탕으로 메타버스 음악서비스시장 진출
ICT 분야를 비롯해 여러 국내 기업들이 메타버스를 이용한 사업 모델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니뮤직이 메타버스를 이용한 음악사업을 선보인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AI오디오플랫폼 기업 지니뮤직은 지난 4일 모바일 게임 개발사 해긴(HAEGIN)과 사업협력을 체결하고 메타버스 음악 서비스 신규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지니뮤직과 사업협력을 체결한 모바일 게임 개발사 해긴은 올해 4월 소셜 네트워크 게임 '플레이투게더'를 론칭, 누적 다운로드 6천만 건, 일일 이용자 400만 명을 달성한 바 있다. '플레이투게더'는 동화 풍의 가상세계 카이아 섬을 배경으로 이용자들이 소셜 활동을 즐기는 모바일 게임이다.
지니뮤직과 해긴은 금번 사업협력을 통해 메타버스 음악 서비스 사업 모델을 창출, 글로벌 메타버스 음악시장을 리딩해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신규사업으로 메타버스형 음악 쇼, 페스티벌 론칭, 지니뮤직 AI 창작 음악 솔루션을 활용한 서비스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양사는 연내 메타버스 음악쇼를 론칭한다. 지난 2년간 마마무, SF9, 온앤오프 등 K-POP 아티스트 공연을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가상현실 앨범 VP(Virtual Play)를 선보인 지니뮤직의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 노하우와 해긴의 게임 기술력이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메타버스 공연을 유저들에게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니뮤직은 메타버스 가상공간에 지니뮤직 스튜디오를 열고 팬사인회를 개최하는 등 유저들이 다양한 형태의 메타버스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지니뮤직은 해긴과 협업해 K-POP 디지털 콘텐츠와 AI 음악 창작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형 음악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지니뮤직이 인수한 밀리의 서재도 메타버스공간에 전자책을 제공하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지니뮤직 조훈 대표는 "당사는 모바일 게임 개발사 해긴과 협업해 글로벌 메타버스형 음악사업을 추진하고 음악산업영역을 확장하고자 한다"며 "당사가 보유한 AI오디오 플랫폼 지니, 메타버스 공연, AI 음원 창작 노하우를 해긴의 메타버스 플랫폼, 기술력과 융합시켜 차별화된 메타버스 음악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양사가 동반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