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카드사, 종합 페이먼트 사업자 발전 지원하겠다"
금융위원장 "카드사, 종합 페이먼트 사업자 발전 지원하겠다"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1.11.17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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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위원장, 여전업계와의 첫 간담회
"카드사・캐피탈사, '생활밀착형 금융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마이데이터 사업 참여 캐피탈사에 보험대리점 업무 진출 허용도 검토"
"여전산업의 특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17일 카드사가 '종합 페이먼트(Payment) 사업자'로 발전할 수 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카드사・캐피탈사가 '생활밀착형 금융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여전산업의 특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이날(수) 15:00~16:00 여신협회 11층 대강의실에서 열린 여전회사 CEO, 유관기관 등 여전업계와의 첫 간담회에 참석하여 이같이 밝혔다.

이날 고승범 금융위원장, 금감원 김종민 부원장을 비롯, 롯데카드(조좌진), 비씨카드(최원석), 삼성카드(김대환), 신한카드(임영진), 우리카드(김정기), 하나카드(권길주), 현대카드(정태영) 등 대표들이 참석했다.

또 롯데캐피탈(고정욱), 산은캐피탈(전영삼), 신한캐피탈(정운진), 하나캐피탈(윤규선), 현대캐피탈(목진원),KB캐피탈(황수남), IBK캐피탈(최현숙), 아주아이비투자(김지원)와 여신금융협회장(김주현), 금융연구원 구정한 박사 등도 함께 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사진=연합뉴스
고승범 금융위원장/사진=연합뉴스

고 위원장은 2003년 카드사태 이후 여전업계가 체질 개선 노력 등을 통해 꾸준히 성장해 온 점에 대해 격려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시대 디지털 전환, 금융·비금융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융·복합시대에 금융산업도 커다란 변화를 겪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여전업의 미래와 경쟁력 확보 방안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고 위원장은 여신전문금융업의 발전방향으로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카드사가 '종합 페이먼트(Payment) 사업자'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시 도입되는 지급지시전달업(Mypayment)을 카드사에게 허용하고, 본인신용정보관리업(Mydata),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 빅데이터분석·가공·판매 및 컨설팅 업무에 추가하여 부수·겸영 업무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활용 영역을 확장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다시 새로운 업무영역을 개척할 수 있는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카드사・캐피탈사가 '생활밀착형 금융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밝혔다. 이어 마이페이먼트(Mypayment)와 마이데이터(Mydata)를 활용하여 개인 맞춤형 금융수요를 창출해 나가도록 지원하고, e-커머스, live-커머스에 대한 투자와 진출 등 플랫폼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길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마이데이터 사업에 참여하는 캐피탈사에 대해서는 보험대리점 업무 진출 허용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여전산업의 특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신기술사업금융사의 창업 신기술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 나가되, 최근 개인투자자의 신기술사업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 보호의 측면에서 필요한 규제는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캐피탈사가 4차산업, 환경 분야 산업발전의 토대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업무용 부동산 리스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데 필요한 제도적 지원도 검토하기로 하했다. 그러면서 카드사 등의 비대면 영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종이 없는(Paperless) 영업환경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여전업이 국민 생활에 밀접하게 닿아 있는 영역인 만큼 여전산업의 혁신은 국민들이 곧바로 체감하게 되므로, 여전사의 혁신노력이 더욱 요구된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기회있을 때마다 시장참가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금융산업 발전방안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연구원 구정한 선임연구위원은 여신전문금융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방향들을 제언했다. 

카드사는 금융환경 변화 속에서 여전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화, 고객데이터 기반의 사업확대 등을 통한 수익 모델 다각화 노력이 필요하고, 비카드 여전사는 획일적인 영업전략이 아니라 특화한 산업에 집중함으로써, 개별사별로 영업전략을 차별화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여신금융협회 김주현 회장은 금융환경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여 여전업권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금융당국의 금융산업 발전방안 마련에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전업권에서도 빅테크와의 공정경쟁 환경 조성, 겸영·부수업무 범위 확대, 신사업 투자 확대 등을 위한 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에 고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들을 고민하겠다고 하면서, 향후에도 항상 업권과 소통하며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을 마련・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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