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미디어 아트 인기에 상업용 고화질 프로젝터 인기도 '쑥쑥'
NFT·미디어 아트 인기에 상업용 고화질 프로젝터 인기도 '쑥쑥'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3.11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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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과 예술 융합된 고화질 미디어 아트 트렌드에 고성능 상업용 프로젝터 시장 확대
후지필름, 앱손, 파나소닉 등 5000안시루멘 이상의 상업용 프로젝터로 시장 적극 공략 중
후지필름의 상업용 고화질 프로젝터 FP-Z8000 활용한 ‘플라워 포엠’ 전시 (사진=후지필름)
후지필름의 상업용 고화질 프로젝터 FP-Z8000 활용한 ‘플라워 포엠’ 전시 (사진=후지필름)

사무공간에서 회의나 발표 자료를 스크린에 띄워 함께 볼 수 있는 용도로 사용되어 온 상업용 프로젝터 시장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몇 년 전부터 디지털 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고화질의 미디어 아트(Media art, 영상예술)가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토큰)와 함께 유행하면서 광고, 전시, 박물관 등에서 활용 가능한 상업용 프로젝터 시장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명동 '블루룸', 홍대 '플라워 바이 네이키드', DDP '팀랩: 라이프', 여수 아르떼뮤지엄, 인사동 '딜라이트 서울', 부산 '슈퍼네이처', 제주도 '빛의 벙커' 등 다양한 콘셉트를 활용한 미디어 아트 전시가 많은 호응을 받았다. 최근에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작품에 영상미디어를 활용하는 오감체험형 전시가 늘고 있다.

고화질의 대형 투사가 필요한 상업용 프로젝터의 경우 높은 밝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5000안시루멘 이상이 필수다. 특히 광범위한 공간을 활용하는 미디어아트 전시의 경우, 설치 위치의 제약을 해소하는 초단초점, 넓은 렌즈 시프트 범위 등 고사양의 광학성능을 갖춘 프로젝터를 선호하는 추세이다. 최근에는 고성능의 상업용 프로젝터 제품들도 많이 출시되면서 선택권도 다양해지고 있다.

후지필름은 '접이식 2축 회전 렌즈'가 장착된 초단초점 프로젝터 'FP-Z8000', 'FP-Z5000'을 앞세워 상업용 프로젝터 시장에 진출했다. '접이식 2축 회전 렌즈'는 상하・앞뒤・좌우로 방향을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어 본체 이동 없이도 여러 방향으로 이미지 투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후지필름 코리아는 청담동 파티클에서 진행되고 있는 주지훈 작가의 '플라워 포엠' 전시회에 Z8000 4대를 설치 운영 중이다. 꽃을 테마로 한 이번 전시 영상 작품은 삼면으로 이뤄진 전시장의 넓은 벽면을 꽉 채워 몽환이면서도 웅장한 느낌을 몰입감있게 전달하고 있다.

한국엡손은 4K 영상 콘텐츠 투사에 최적화된 고광량 3LCD 레이저 프로젝터 EB-PU 시리즈 4종을 지난해 8월 출시했다. 이 시리즈는 전시회, 공연장, 대형 회의실, 미디어 파사드 등 대형 이미지 프로젝션에 특화됐다.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표현하는 250만대 1의 명암비를 제공하고 제품 라인업별로 1만lm, 8500lm, 7000lm, 6000lm의 컬러 밝기와 백색 밝기를 구성해 전시 공간, 사용 목적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상업용 고화질 프로젝터 (위) 후지필름 FP-Z8000, (아래 왼쪽) 한국엡손 EB-PU2010B NL, (아래 오른쪽) 파나소닉 PT-MZ880 (사진=각사)
상업용 고화질 프로젝터 (위) 후지필름 FP-Z8000, (아래 왼쪽) 한국엡손 EB-PU2010B NL, (아래 오른쪽) 파나소닉 PT-MZ880 (사진=각사)

파나소닉 코리아는 미디어 아트에 적합한 고사양 프로젝터 PT-MZ880 시리즈를 지난해 출시했다. 이 시리즈는 미술관, 박물관 등 전시 공간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새로운 광학 설계를 적용해 화면의 밝기와 높은 색 재현력을 보여준다.

밝은 교실, 강당, 회의실 등의 공간에서 또렷한 이미지 구현은 물론 입력 영상의 신호 및 주파수 분석 기술로 깊고 진한 색상과 단위면적당 높은 밝기를 유지하며 300만:1의 높은 명암비로 이미지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후지필름 관계자는 "상업용 프로젝터의 다목적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후지필름을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의 프로젝터들이 국립중앙박물관, 나주박물관, 인천공항, 미디어 아트 전시 등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며 "올해 후지필름의 B2B 프로젝터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배 정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국내 프로젝터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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