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운용, 영남권에 대규모 물류센터 개발…e커머스 수요 대응
코람코운용, 영남권에 대규모 물류센터 개발…e커머스 수요 대응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7.1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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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커머스 사업지 확대 추세…영남권 물류시설 여전히 부족
대형 물류센터 수요에 대응…물류 인프라 개선 전망
코람코자산운용이 개발하는 영남권 물류센터 '경산물류센터' 조감도 (사진=코람코)
코람코자산운용이 개발하는 영남권 물류센터 '경산물류센터' 조감도 (사진=코람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e커머스 분야가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빠른 배송을 위한 물류센터에 대한 수요 또한 급증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는 다수의 물류센터가 공급됐지만, e커머스 기업들이 사업을 확장하면서 부산과 영남권 물류시설 공급부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코람코자산운용(이하 '코람코')은 '코람코경산물류PFV'를 설립해 영남권 최대 규모 복합 물류센터인 '경산4일반산업단지 복합물류센터(이하 '경산물류센터')'를 개발한다고 15일 밝혔다.

경산물류센터가 들어설 곳은 경북 경산시 진량읍 신제리 일원으로 현재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조성 중인 경산4일반산업단지 내 물류지원부지에 위치한다. 영남권 지역물류 핵심 요충지에 위치해 대구·경북·부울경의 1천300만에 달하는 배후인구의 물류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경산IC와 인접해 있고 완공 시점인 2024년에는 물류센터 북측 600m 인근에 진량 하이패스IC가 개통될 예정으로 고속도로 진출입이 매우 편리해 부동산자산으로서의 가치도 상당하다는 평가다. 

코람코는 경산4일반산업단지 물류지원부지에 지하2층~지상6층, 연면적 19만7천㎡에 달하는 최신식 저온·상온 복합 물류센터를 짓는다. 기준 층고가 10m이상이며 진출입 동선도 분리된다. 또한 전층 차량접안이 가능해 다양한 임차인들의 요구 충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코람코는 물류센터 최초 설계당시 부터 단일 임차인이 아닌 다수의 임차인을 위한 물류센터로 계획했다. 코람코 관계자는 "영남권의 부족한 물류시설 확충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완공 후 지역 물류인프라에 다소나마 숨통을 트여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회사 JLL코리아가 최근 발행한 '영남권, 아시아 물류 게이트웨이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물류시설의 총 연면적은 약 1,032만평인데 이중 65%가 수도권에 몰려있고 영남권에는 불과 15%만 분포되어 현저한 공급부족 상태로 진단했다.

코람코의 이번 물류센터 개발에는 총 3천200억 원이 투자된다. 코람코운용이 설정한 개발 블라인드펀드와 현대건설 등이 공동으로 투자하며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아 오는 2024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코람코자산운용 김태원 부사장은 "대구 및 영남권역은 물류센터 수요대비 공급이 부족한 시장"이라며 "특히 대규모 물류창고의 경우 개발과 공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향후 높은 가치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부사장은 "코람코는 앞으로도 블라인드펀드와 PFV를 통해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해 투자수익을 높일 뿐 아니라 디벨로퍼의 영역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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