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완규 여신협회장 "여신업계 발전 위해 규제 개혁과 제도 개선에 앞장"
정완규 여신협회장 "여신업계 발전 위해 규제 개혁과 제도 개선에 앞장"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2.10.06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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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에게 선택받을 수 있도록 매력적인 경험 제공해야"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 개선, 겸영·부수업무 확대 등 성장동력 확충 중요"
"폭넓게 소통하고 높은 전문성 갖춘 '일 잘하는 협회'로 거듭나도록 노력"

정완규 여신금융협회 신임 회장은 6일 "여신업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관련 규제 개혁과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6일 서울 중구 다동 여신금융협회 대강의실에서 열린 제13대 협회장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이 6일 서울 중구 다동 여신금융협회 11층 대강의실에서 열린 회장 취임식에서 향후 협회의 중점 추진과제들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임영빈 기자)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이 6일 서울 중구 다동 여신금융협회 11층 대강의실에서 열린 회장 취임식에서 향후 협회의 중점 추진과제들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임영빈 기자)

정 회장은 "오늘날 금융업계에서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경험을 제공하지 못한다면 금방 경쟁에서 뒤처지기 마련"이라며 "여전업계도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 단계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 회장은 향후 3년간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영업 환경 개선', '미래성장 동력 확충', '회원사 중심의 협회 운영' 등 세 가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우선 정 회장은 "최근 금융업과 비금융업 간 경계가 희미해지는 '빅블러(Big-Blur)' 현상으로 각종 금융규제가 완화되고 있고 금융서비스를 보는 소비자의 안목도 더욱 높아졌다"며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금융업 진출을 꾀하는 빅테크와 넓은 필드(field)에서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플랫폼 비즈니스 추진 시 제약이 있다면 이를 해소하고,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톡톡 튀는 업무를 여전사가 영위할 수 있도록 부수 업무 관련 규제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타 업권은 할 수 있는 업무를 여전업권은 영위하지 못하는 등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도 각별히 노력해 수많은 금융서비스 속에서도 돋보이는 모습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는 여전업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첨언했다.

정 회장은 "여전업권은 수신기능이 없기에, 다른 수신금융업권보다도 외부의 경제 여건에 더 많이 영향을 받을수 밖에 없다"며 "지속성 있는 수익 창출과 건전성 유지가 매우 중요한 만큼, 미래성장 동력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신용카드 가맹점수수료 제도 개선을 통해 카드사의 신용판매 수익성 제고, 여전사의 자회사 출자범위 및 겸영·부수업무 범위 확대, 신기술금융 투자업종 확대 등을 통해 여전사의 본업분야 수익성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여전사 이외 신규 수익원 창출을 위해서는 여태껏 축적해온 금융데이터를 이용한 사업이나 전자금융거래법 개정 등으로 영위할 수 있는 지급결제 관련 신규 사업, 해외 시장 진출 등 여전사들이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수익을 창출해 낼 수 있도록 충실히 조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협회 전 임직원이 하나 되어, 회원사 CEO부터 실무자까지 업권과 적극 소통하고 문제점을 명확히 인식하며 적정한 해결책을 낼 수 있도록 여신산업에 대해 높은 전문성을 갖춘 '프로페셔널(Professional)'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령과 규제를 운영하는 관계 기관과 협의하는 것이 여신협회의 가장 중요한 임무인 만큼, 현장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충분히 설명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대안도 제시할 수 있도록 폭넓은 시야를 갖추겠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최고의 재능과 열정으로 일하고 있는 134개 회원사와 함께 업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3년간 협회장으로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정완규 회장은 그간 공직과 민간 금융시장을 두루 거치며 금융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 왔으며, 원활한 소통 능력을 갖췄다"며 "여신업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한편, 정완규 여신협회장은 1963년생으로 전남사대부고 및 고려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KDI 국제정책대학원 및 미국 미시건주립대 경영대학원에서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위원회 중소서민금융정책권, 국회 수석전문위원,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재직했고, 최근에는 한국증권금융 사장직을 수행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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