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자영업자 재기를 위한 30조원 '새출발기금' 출범...채무조정 본격 가동
소상공인·자영업자 재기를 위한 30조원 '새출발기금' 출범...채무조정 본격 가동
  • 임권택 기자
  • 승인 2022.10.0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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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 금융협회·금융기관이 참석하여 ‘새출발기금 업무협약’ 체결
4일부터 전국 76개소에서 오프라인 현장창구와 온라인 플랫폼(새출발기금.kr) 통해 신청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불가항력적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돕기 위한 맞춤형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이 출범했다.

4일(화) 금융위원회와 한국자산관리공사는 08:30~09:00 캠코 양재타워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재기를 위한 '새출발기금' 출범식 및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출범식에는 백혜련 정무위원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새출발기금 이사진, 금융협회장 및 금융기관장, 소상공인·자영업자 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대상은 기술보증기금, 농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새출발기금, 생명보험협회, 서민금융진흥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손해보험협회, 수협중앙회, 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신용회복위원회, 신협중앙회, 여신금융협회, 은행연합회, 저축은행중앙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이다.

소상공인·자영업자 단체로는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이다.

새출발기금 이사진을 보면 임명직에 이항용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의장), 안수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종운 한남대 글로벌비즈니스스쿨 교수이며 당연직에 권남주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이재연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 회장, 이상훈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회장이다. 감사에는 박순철 변호사가 맡는다.

4일 서울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양재센터에서 열린 새출발기금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현판식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항용 교수, 권남주 캠코 사장, 이영 중기부 장관,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이재연 신용회복위원장, 박순철 변호사./사진=연합뉴스
4일 서울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양재센터에서 열린 새출발기금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현판식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항용 교수, 권남주 캠코 사장, 이영 중기부 장관, 백혜련 국회 정무위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이재연 신용회복위원장, 박순철 변호사./사진=연합뉴스

새출발기금 업무협약은 지난 수 개월간 새출발기금·신용회복위원회와 각 업권·기관 간의 협의·소통을 통해 마련됐으며, 새출발기금의 지원대상, 지원내용, 채무조정 방식 및 절차, 채권 매입가격 등 기금 운영과 관련한 세부사항을 담았다.

이날 협약식에 참여한 각 금융협회는 현재 협약가입 대상 3천730여개의 금융회사의 동의서 취합을 마무리했다.

이날 공개된 새출발기금 현판은 새출발기금의 브랜드 이미지(BI)를 담고 있으며,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코로나 위기를 딛고 재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출발기금의 취지를 담았다.

이날 출범식 행사에서는 새출발기금 대표이사의 인사말 및 주요 귀빈들의 축사도 있었다.

권남주 새출발기금 대표이사(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는 출범식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어려움을 견디며 방역조치에 묵묵히 협조해주신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협약기관과 힘을 합쳐 소상공인·자영업자 분들의 빚부담을 경감하고, 소상공인 분들이 희망을 얻고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혜련 정무위원장은 새출발기금의 출범에 힘써주신 모든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코로나 19로 인한 영업시간 제한, 방역지침 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으신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이 빚 부담을 덜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새출발기금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기원했다.

또한 새출발기금의 재원 마련을 지원했듯이,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께 큰 위로와 힘이 되어드리는 민생국회가 될 것을 약속했다.

이영 중기부장관도 최초의 소상공인·자영업자 채무조정제도인 새출발기금 출범을 환영하며, 3년에 가까운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며 누적된 피해로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의 경영 여건이 취약해져 있는 가운데, 새출발기금이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의 새출발을 도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최소한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만기연장·상환유예 추가 지원에 이어, 새출발기금 운영에 적극 협조하고 있는 금융권에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중소벤처기업부도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이 코로나19 피해에서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새출발기금의 출범을 위해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앞으로 새출발기금이 방역조치 협조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의 성공적 재기를 지원하고, 부실 방치로 인한 사회·경제·금융불안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참석하신 모든 분께서 소상공인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갖고 새출발기금의 차질 없는 운영을 위해 노력해주시길 부탁드리며, 새출발기금을 통해 온 국민이 희망과 훈훈함을 느낄 수 있길 기원했다.

한편, 오늘부터 채무조정 신청을 원하시는 자영업자·소상공인분들은 전국 76개소에 준비된 오프라인 현장창구 방문을 통해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신청이 가능하다. 오프라인 현장창구 방문을 통한 신청시에는 미리 새출발기금 콜센터(1660-1378)나 신용회복위원회 콜센터(1600-5500)로 문의하여 방문일자와 시간을 예약한 후, 신분증 등을 지참하시고 현장창구를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또한, 온라인 플랫폼(새출발기금.kr)을 통해서도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신청이 가능하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신청하시려는 자영업자·소상공인 분들은 온라인 플랫폼 접속 전에 본인확인, 채무조정 대상 자격 확인, 채무조정 신청에 필요한 사항을 미리 준비하면 된다.[파이낸셜신문=임권택 기자 ]

                                                                                    새출발기금 이사회 구성

금융위 제공
금융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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