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인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가 한달 새 0.44%p 상승했다.
17일 전국은행연합회는 '9월 기준 COFIX 공시'를 통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3.40%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2022년 9월 기준 COFIX 공시 (단위 : %, %p)
잔액기준 코픽스(9월 말 잔액기준)는 2.52%로 전월 대비 0.27%p 상승했고, 신 잔액기준 코픽스(9월 말 잔액기준)는 2.04%로 전월 대비 0.25%p 상승했다.
코픽스는 NH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하나, IBK기업, KB국민, 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뜻한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이나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혹은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는 특징을 보유하고 있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 등이 포함된다. 단, 후순위채 및 전환사채는 제외된다.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된 것이 신 잔액기준 코픽스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이런 연유로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할 경우에는 코픽스의 특징을 먼저 충분히 이해한 다음에 신중히 대출상품은 선택할 필요가 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