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1조3천880억원…전년 대비 0.2% 증가
신한금융, 1분기 당기순이익 1조3천880억원…전년 대비 0.2% 증가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3.04.27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은행 이자마진 8bp 하락으로 이자이익 10% 감소
유가증권 및 수수료이익 등 비이자이익 증가로 실적 방어

신한금융그룹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3천888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3천8480억원) 대비 0.2%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이자이익 감소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추가 중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비이자이익의 증가 및 글로벌 부문의 순이익 기여 확대 영향에 힘입어 견조한 수준의 이익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그룹 1분기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단위 : 십억원)

 

(신한금융그룹 제공)
(신한금융그룹 제공)

세부적으로 상생금융 지원 확대에 따라 1분기 그룹과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2022년 4분기(1.67%) 대비 8bp 하락한 1.59%를 기록하며 이자이익이 2조5천401억원으로 전 분기(2조8천22억원) 대비 10.0% 감소했다. 그러나 전년 동기(2조4천911억원) 대비로는 비은행부문 조달비용 증가로 이자수익이 상쇄되며 2.0% 증가했다.

신한금융은 불확실한 경기 대응을 위해 추가 충당금을 적립했으나, 유가증권/수수료 이익 등 비이자이익 개선 및 인플레이션 속에서도 안정적인 판매관리비 유지를 바탕으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2월 말까지는 이자 마진 하락에 따른 이익 감소가 우려됐으나, 3월 이후 시장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 평가이익 증가 등 비이자이익 부문이 개선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그룹 비이자이익은 1조329억원으로 전 분기 손실에서 이익으로 전환했다. 신한금융은 신용카드 및 투자금융 수수료 감소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수수료이익은 감소했으나, 작년 1분기 중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매매이익 감소 기저효과 및 1분기 증 유가증권 평가이익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8천827억원) 대비 17.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외이익은 전 분기 투자상품 관련 손실(1천802억원) 요인 소멸, 1분기 중 부동산 매각이익(375억원)과 지분법이익 등으로 증가한 1천6억원을 기록했다.

대손전입액은 4천610억원으로 전 분기(4천658억원) 대비 1.0%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2천434억원) 대비로는 89.4% 증가했다. 대손비용률은 0.48%를 기록했고, 추가 충당금 제외 시에는 0.29%이다.

글로벌 손익은 1천583억원으로 전년 동기(1천277억원) 대비 28.9% 증가했다. 신한금융은 특히 1분기 글로벌 부문 손익 중 베트남과 일본의 손익 비중이 각각 45%, 18%로 국외점포 중 핵심채널로 자리매김했음을 재차 확인했다고 전했다.

신한금융은 "최근 고금리 및 경기둔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개인, 중소기업 및 SOHO 고객을 대상으로 상생금융 지원을 확대하며 금융 소외계층이 연착륙 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는 등 시스템 리스크 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분기에도 불확실한 경기변동에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 펜데믹 시기였던 작년 1분기 추가 충당금 745억원 대비 2.5배 많은 추가 충당금 1천850억원을 적립하는 등 보수적 충당금 정책을 통해 충분한 손실 흡수능력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자본적정성 관리에 대해서도 "바젤3 최종안 도입에 따른 자본비율 하락(△54bp)에도 불구하고 3월 말 기준 보통주 자본비율은 12.5%(5월 1일 전환우선주 7천500억원이 보통주로 전환될 경우 +26bp 개선된 12.8%)이며, 실질적인 자본비율의 개선을 통해 향후 감독 기준 방향에 맞춰 자본비율을 지속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1분기 배당금을 525원으로 결정했으며, 5월 1일 예정인 7천5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에 따른 유통 주식수 증가(1천748만2천주)에 대응하기 위해 1천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디지털 기반의 금융 혁신과 고객 금융거래 보호 등 디지털 부문에서의 사회적 역할 강화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 및 친환경 금융 확대 등 금융의 선한 영향력 전파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요 그룹사별 1분기 당기순이익은 신한은행 9천315억, 신한카드 1천667억원, 신한투자증권 1천194억원, 신한라이프 1천338억원, 신한캐피탈 922억원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