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KT&G 등 유통업계, 수해 복구 성금·구호품 전달 잇달아
GS리테일, KT&G 등 유통업계, 수해 복구 성금·구호품 전달 잇달아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3.07.18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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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폭우로 피해 입은 충북·경북 지역 이재민 위해 긴급 구호물품 전달
오비맥주, 충남 지역 집중호우 이재민 등에 재해구호용 'OB워터' 2만여캔 전달
KT&G, 집중호우 피해 복구 성금 5억원 지원…KGC인삼공사, 홍삼 제품 기부
GS리테일이 수해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보내고 있다.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이 수해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보내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소비자들과 밀접한 유통업계가 장마철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북과 경북 이재민들을 위해 성금과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어 눈길이 쏠린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북 및 경북 지역 이재민들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구호요원들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긴급 구호물품은 대한적십자사충북지사, 영주시청, 예천군민체육센터로 전달됐으며, 총 생수 3천개와 초코파이, 에너지바 3천개가 지급됐다. 해당 물품은 청주, 괴산, 제천, 영주, 봉화, 예천, 문경 등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2천여명의 이재민들과 100여명의 구호요원들에게 나눠진다.

GS리테일은 수해 피해로 상심이 클 이재민에게 작은 위안이 될 수 있도록 긴급 구호물품을 신속히 지원하기로 결정했으며, 장마와 폭우로 피해 지역이 확산됨에 따라 추가적인 지원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시연 GS리테일 사회공헌파트장은 "장마철 폭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재민분들에게 긴급 구호물품이 조금이나마 도움과 위안이 됐으면 한다"라며 "더 큰 피해가 발생되지 않길 바라며, 향후 피해 규모와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지원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오비맥주도 극심한 호우 피해를 입은 충남 지역 이재민 등을 돕기 위해 직접 생산한 재해구호용 'OB워터'를 지원한다.

오비맥주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침수 등의 피해를 입은 충남 청양 지역 이재민 등에 재난구호용 워터캔 약 2만여캔(355 ml)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OB워터'는 오비맥주가 100% 재해구호를 위해 생산한 355ml 용량의 캔 제품으로 식수로 활용 가능하다. 기존 맥주공장 시설을 활용해 정제수에 소량의 탄산을 첨가해 만들었다. 

맥주 양조 과정의 까다로운 정수 과정과 검사자(Key tester)의 관능검사를 통해 안전하고 깨끗하게 생산했다는게 오비맥주의 설명이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10월 처음으로 맥주 생산 라인을 멈추고 100% 재해구호용 'OB워터' 30만 캔을 생산하고, 올해 4월 가뭄으로 극심한 물 부족 현상을 겪은 전북, 경남 지역과 강원 지역에  'OB워터'를 전달한 바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기록적인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OB워터를 지원하게 했다"며 "더 이상의 피해가 없이 조속히 복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비맥주가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OB워터’를 긴급 지원했다. (사진=오비맥주)
오비맥주가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OB워터’를 긴급 지원했다. (사진=오비맥주)

KT&G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전국 이재민 구호를 위해 성금 5억원을 긴급 지원한다.

KT&G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을 전달하며 해당 지원금은 피해 지역의 시설 복구, 이재민 생계비 및 구호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성금은 KT&G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한 기부성금인 '상상펀드'에서 마련됐다. 상상펀드는 임직원들이 급여에서 매달 적립한 성금에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해서 운용하는 KT&G만의 독창적인 사회공헌기금이다.

또한, KGC인삼공사는 1억원 상당의 정관장 홍삼 제품을 집중호우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심영아 KT&G 사회공헌실장은 "폭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을 돕기 위해 임직원들의 뜻을 모아 긴급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라며 "이번 기부성금이 집중호우 지역의 조속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회복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커피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도 지속된 집중호우에 폭우 및 산사태 등으로 피해를 입은 전국 각지 지역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구호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디야커피는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의 생활에 도움이 되고자 이디야워터, 콤부차, 비니스트 스틱커피, 쌍화차, 율무차 등 5천만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구호물품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 푸드뱅크를 통해 폭우 피해가 심각한 전국 수해 지역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 외에도 이디야커피는 지난 14일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소외계층의 경제적 자립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굿윌스토어에 물품을 지원했으며, 6.25 참전유공자 및 보훈가족에 감사 물품 전달, 폭염대비 물품 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폭우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고자 지원하게 됐다"며 "더 이상의 피해 없이 주민들이 조속히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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