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3분기 순이익 1조2천억원…전 분기 比 3.7%↓
신한금융 3분기 순이익 1조2천억원…전 분기 比 3.7%↓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3.10.2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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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분기 대비 손익 감소 불구 이자이익, 수수료이익 고른 성장세 보여
주당 배당금 525원, 1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 결정

신한금융그룹은 27일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그룹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921억원으로 전 분기(1조2천380억원) 대비 3.7% 감소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영업이익의 견조한 흐름에도 불구하고 은행 희망퇴직, 증권의 투자상품 관련 충당부채 등 비경상 비용 인식 등의 요인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그룹 당기순이익 (단위 : 십억원)

(신한금융그룹 제공)
(신한금융그룹 제공)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8천183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3천70억원) 대비 11.3% 감소했다. 전년 동기에 인식했던 증권 사옥 매각이익(세후 3천220억원) 소멸 효과 등에서 비롯됐다.

이자이익은 금리부자산이 전 분기 대비 0.9% 증가하고, 일수 증가 효과 등으로 전 분기(2조7천321억원) 대비 2.6% 증가한 2조7천633억원을 시현했다. 누적 이자이익은 8조313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8천317억원) 대비 2.5%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핵심이익인 수수료이익과 보험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금리 상승 등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유가증권 손익 감소로 전 분기(5천434억원) 대비 11.6% 감소한 9천133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비이자이익은 2조9천458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2천159억원) 대비 32.9% 증가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경기대응 추가 충당금 감소 효과(2분기 1천512억원 → 3분기 786억원)로 전 분기(5천485억원) 대비 14.7% 감소한 4천678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조4천773억원으로 전년 동기(8천521억원) 대비 73.4%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 대손비용률은 0.50%다. 추가 충당금을 제외할 경우에는 0.36%다.

9월 말 기준 잠정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5.6%, 보통주자본(CET1)Q비율은 12.9%로 신한금융은 효율적인 RWA 관리를 통해 안정적 수준의 자본비율을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그룹사별로 신한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9천184억원으로 전 분기(7천490억원) 대비 22.6% 증가했고,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5천991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5천925억원) 대비 0.3% 증가했다.

9월 말 원화대출금은 286조3천억원으로 전년 말(283조2천억원) 대비 1.8% 증가했다. 가계부문은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수요 감소 등으로 전년 말 대비 2.5% 줄었으나, 기업부문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자산 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전년 말 대비 5.5% 늘면서 은행 원화대출금 증가에 기여했다.

9월 말 기준 연체율은 0.27%로 전년 말 대비 0.06%p 상승했고,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27%로 전년 말 대비 0.02%p 상승했다.

신한카드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522억원으로 전 분기(1천750억원) 대비 1.3% 증가했으나, 누적 당기순이익은 4천619억원으로 전년 동기(5천877억원) 대비 20.2% 감소했다.

9월 말 기준 연체율은 1.35%로 전년 말 대비 0.31%p 상승했다. 연체 2개월 전이율은 0.40%로 전년 말 대비 0.02%p 상승했으나 3월(0.43%) 대비로는 0.03%p 개선됐다.

신한투자증권은 3분기 18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누적 당기순이익은 2천234억원으로 전년 동기(5천704억원) 대비 60.8% 감소했다.

신한라이프의 3분기 순이익은 1천159억원으로 전 분기(1천343억원) 대비 34.8% 감소했으나, 누적 당기순이익은 4천276억원으로 전년 동기(3천704억원) 대비 15.4% 증가했다.

신한캐피탈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28억원으로 전 분기(788억원) 대비 5.0% 증가했고, 누적 당기순이익은 2천929억원으로 전년 동기(2천824억원) 대비 3.7% 증가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3분기 손익은 1회성 비용 인식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핵심이익인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의 고른 성장세를 바탕으로 영업이익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그룹의 이익 창출력을 재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보수적 건전성 관리와 선제적 리스크 관리 능력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손실흡수력을 확보한 결과, 3분기 누적 기준 그룹의 대손비용률은 0.50%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 중"이라고 함께 강조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 이사회는 지난 25일 주당 525원의 분기 배당 및 1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의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로써 올해 그룹의 누적 분기 배당금은 주당 1천575원 누적 자사주 취득 및 소각금액은 5천억원(이사회 결의 기준)"이라며 "신한금융은 우수한 자본적정성과 안정적 이익창출력을 기반으로 일관된 주주환원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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