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3분기 순이익 9천570억원…전년 동기 比 14.95%↓
하나금융 3분기 순이익 9천570억원…전년 동기 比 14.95%↓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3.10.27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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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당기순이익 2조9천779억원…전년 동기 대비 4.20% 증가
3분기 충당금 3천800억 포함 총 누적 충당금 1조2천억원
주당 600원 분기 현금배당 결의…"다양한 주주환원정책 추진 예정"

하나금융그룹이 27일 실적발표를 통해 2023년 3분기 9천5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조1천253억원) 대비 14.95% 줄어든 수치다.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은 2조9천779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8천578억원) 대비 4.20% 증가했다. 하나금융은 경기둔화 우려 및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우량자산 중심의 대출 성장, 수수료와 매매평가익 증가에 따른 비이자이익 확대, 효율적인 비용 관리 등에 힘입어 이와 같은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사진=파이낸셜신문 DB)
(사진=파이낸셜신문 DB)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7조8천550억원, 1조1천853억원으로 전년 동기(31조2천155억원, 1조4천707억원) 대비 42.80%, 19.40% 각각 감소했다. 누적 연결 매출은 55조4천707억원으로 전년 동기(66조4천71억원) 대비 16.53% 감소했으나, 누적 연결 영업이익은 4조435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7천22억원) 대비 9.22% 증가했다.

3분기 충당금(3천832억원) 포함 그룹의 누적 충당금은 총 1조2천183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5%(6천238억원) 증가한 수치다.

그룹의 누적 비이자이익은 1조6천964억원(수수료이익 1조3천825억원, 매매평가익 7천876억원 등 포함)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5%(9천443억원) 증가했다.

하나금융은 시장변동성을 활용한 유가증권 및 외환 파생 관련 매매익 시현, 신탁·퇴직연금·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 개선, 여행수요 회복에 따른 영업점 외환매매익 증가 등에 힘입어 지주사 설립 이후 3분기 누적 최대 비이자이익을 시현했다고 전했다.

그룹의 누적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 1조3천825억원, 매매평가익 7천876억원 등 포함 총 1조6천964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5.5%(9천443억원)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6%, 연체율은 0.46%이며 NPL커버리지비율은 167.6%이다. 또,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15.26%,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12.74%다.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37.8%로 전년 동기 대비 4.1%p 개선됐다. 하나금융은 비용 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전사적인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3분기 연속 37% 수준의 우수한 비용 효율성을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49%, 총자산이익률(ROA)은 0.68%이다. 3분기 말 기준 그룹 총 자산은 신탁자산 173조1천836억원을 포함한 774조9천831억원이다.

주요 계열사별로는 하나은행이 3분기 9천274억원을 포함한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2조7천664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3%(5,226억원) 증가한 수치로, 우량자산 중심의 대출 성장과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402.5%(5천756억원) 증가한 데 기인한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5조9천648억원)과 수수료이익(6천761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6조6천4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4%(5천452억원) 증가했다. 3분기 은행 NIM은 1.57%다.

3분기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3%, NPL커버리지비율은 234.5%이고 연체율은 0.29%이다. 총자산은 신탁자산 94조6천509억원을 포함한 601조1천566억원이다.

이외에 3분기 말 기준 하나캐피탈 1천910억원, 하나카드 1천274억원, 하나자산신탁 656억원, 하나생명 1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하나증권은 당기순손실 143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하나금융 이사회는 3분기 주당 6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배당의 가시성과 지속성 제고를 위해 분기배당을 정례화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우수한 자본여력과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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