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지난해 당기순이익 3조4천500억원…전년 대비 3.3%↓
하나금융, 지난해 당기순이익 3조4천500억원…전년 대비 3.3%↓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4.01.3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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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선제적 충당금 적립, IB자산 관련 평가손실 등 비경상적 비용인식 영향
4분기 순이익 4천737억원 시현…보통주 1주당 총 3천400원 현금배당

하나금융그룹이 2023년 연간 연결 당기순이익이 3조4천516억원으로 전년(3조5천706억원) 대비 3.3%(1천190억원)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4분기 순이익은 4천737억원으로 전년 동기(7천128억원) 대비 33.54% 감소했다.

(사진=임영빈 기자)
(사진=임영빈 기자)

하나금융은 수수료와 매매평가익 증가에 따른 비이자이익 확대, 우량자산 중심의 대출 성장, 전사적·효율적 비용관리 등을 통한 견조한 이익창출에도 불구하고 선제적 충당금 적립, IB자산 관련 평가손실 등 비경상적인 비용인식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이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 4분기 누적 3천709억원의 대규모 선제적 충당금을 적립했다. 이를 포함한 충당금 등 전입액은 총 1조7천148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41.1%(4천998억원) 증가했다. 선제적 충당금을 제외한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30%를 기록했다.

그룹의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1조7천961억원)과 매매평가익(8천631억원) 등을 포함한 1조 9천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3%(7천531억원) 증가했다.

하나금융은 운용리스, 퇴직연금 등 축적형 수수료 개선, 금융시장 변동성을 활용한 유가증권 관련 매매평가익 증가 등에 힘입어 이같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룹의 연간 핵심이익은 이자이익(8조9천532억원)과 수수료이익(1조7천961억원)을 합한 10조 7천4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6%(387억원) 증가했다. 그룹의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6%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9%, 연체율은 0.45%이고 NPL커버리지비율은 162.4%이다.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13.22%다. 하나금융은 4분기 원달러 환율이 안정화된 가운데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 노력에 힘입어 충분한 자본여력을 유지 중이라고 자평했다.

그룹의 BIS비율 추정치는 15.65%이다. 4분기 그룹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전년 동기 대비 1.3%p 개선된 40.6%로 8년 연속 개선세를 이어갔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03%, 총자산이익률(ROA)은 0.59%이다.

그룹의 4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175조8천930억원을 포함한 767조9천737억원이다.

계열사별로 하나은행은 4분기 7천102억원을 포함한 2023년 연간 연결 당기순이익 3조 4천766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3%(3천808억원) 증가한 수치로 우량자산 중심의 대출 성장과 전년 동기 대비 116.1%(5천288억원) 증가한 비이자이익 등에 힘입은 결과다.

이자이익(7조9천174억원)과 수수료이익(8천708억원)을 합한 은행의 연간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4천84억원) 증가한 8조7천882억원이다. 은행의 4분기 NIM은 1.52%이다.

4분기 말 기준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6%, NPL커버리지비율은 205.5%이며 연체율은 0.26%이다. 하나은행의 4분기 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98조1천19억원을 포함한 596조9천453억원이다.

비은행 관계사 중에서 하나캐피탈은 2,166억원, 하나카드는 1,710억원, 하나자산신탁은 809억원, 하나생명은 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하나증권은 투자 자산에 대한 보수적인 재평가와 선제적 충당금 반영으로 2,70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한편, 하나금융 이사회는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기말 주당 1,6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은 세 차례의 분기배당 1,800원을 포함하여 전년 대비 50원 증가한 총 3,400원이다. 연간 배당성향은 전년 대비 1.0%p 증가한 28.4%로 이는 배당의 가시성과 지속성 제고를 위한 노력의 결과다.

지난해 초 실시한 1천5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감안하면 2023년 회계연도의 총 주주환원율은 32.7%이다.

또, 주가의 적정 가치를 확보하고 주가의 저평가 해소 및 주주가치의 지속적인 증대를 위해 3천억원의 자사주를 연내 매입·소각하기로 결의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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