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주식 발행 60% 감소…회사채 발행은 67.0%↑
1월 주식 발행 60% 감소…회사채 발행은 67.0%↑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4.02.22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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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1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발표

지난달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조달 규모가 약 80% 줄어들면서 기업의 주식발행 규모 또한 60% 가량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은 '1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통해 주식 발행 실적이 10건, 2천777억원으로 전월(16건, 6천572억원) 대비 57.7%(3천795억원)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 제공)

기업공개(IPO)가 9건, 1천842억원으로 전월(5건, 1천813억원) 대비 1.6%(29억원) 증가했다. 유상증자는 1건, 93억5천만원으로 전월(11건, 4천759억원) 80.4%(3천824억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과거 공모주 호황기였던 2021년과 2022년(각각 10건, 9건)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상증자가 코스피 상장 대기업(일진전기)만 있었을 뿐, 코스닥 상장사 및 중소기업의 경우는 전무(全無)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채 발행실적은 25조1천140억원으로 전월(15조381억원) 대비 67.0%(10조759억원)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일반회사채가 87건, 9천765억원으로 전월(7건, 7천405억원) 대비 1천247.3%(2천360억원) 증가하면서 지난달에 이어 순발행 기조가 유지됐다.

자금용도별로는 최근 고금리 기간 중 발행된 중·단기채의 만기 도래 등으로 채무상환 자금 용도의 발행이 1,818.1% 대폭 증가했다.

신용등급별로는 AA등급 이상 우량물 중심(8조2천550억원, 무보증일반회사채의 83.3%) 발행이 주(主)를 이뤘다. 만기별로는 장기채 비중이 2.4%p, 중기채 비중이 5.9%p 각각 상승했다.

금감원은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시기 등에 대한 불확실성,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대내외 잠재 리스크요인에 대한 우려가 상존한 가운데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중장기채에 대한 투자수요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금융채는 240건, 14조7천670억원으로 전월(222건, 13조1천446억원) 대비 12.3%(1조6천224억원)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증권채 발행 규모가 10건, 1조8천700억원으로 전월(3건, 1천800억원) 대비 938.9% 크게 증가했다.

1월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48조7천755억원으로 전월(621조3천262억원) 대비 1.2%(7조4천493억원) 증가했다.

기업어음(CP) 발행금액은 37조1천982억원으로 전월(32조1천57억원) 대비 15.9%(5조925억원) 증가했다. 1월 말 기준 CP 잔액은 201조9천144억원으로 전월 말(198조3천492억원) 대비 1.8%(3조5천652억원) 증가했다.

단기사채 발행금액은 67조6천920억원으로 전월(73조9천90억원) 대비 8.4%(6조2천170억원) 감소했다. 1월 말 기준 단기사채 잔액은 68조1천389억원으로 전월 말(72조9천395억원) 대비 6.6%(4조8천6억원) 감소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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