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기관전용 사모펀드 약정액 136조원… 1년 전보다 8.9%↑
작년 기관전용 사모펀드 약정액 136조원… 1년 전보다 8.9%↑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4.06.2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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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대형 운용사 위주 양적 성장 지속…중소형 GP와 격차 심화"

지난해 국내 기관전용 사모펀드 시장이 대형 업무집행사원(GP) 위주로 외형적으로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장 상황에 따라 추가 성장 여력도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은 ‘2023년 기관전용 사모펀드 동향 및 시사점’에서 국내 기관전용 사모펀드 수는 1천126개로 전년 말(1천98개) 대비 2.6%(28개) 증가했다 약정액은 136조4천억원으로 8.9%(11조1천억원) 증가했고, 이행액은 98조9천억원으로 1.9%(1조8천억원) 증가했다.

(사진=파이낸셜신문 DB)
(사진=파이낸셜신문 DB)

지난해 말 기준 기관전용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GP의 수는 422사로 전년(415사) 대비 1.7%(7사) 증가했다. 전업 GP의 수는 316사(전체의 74.8%)로 전체 대비 높은 비중을 유지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말 운용중인 기관전용 사모펀드 규모 기준별로는 대형 37사, 중형 157사, 소형 228사이다. 대형 GP가 운용하는 기관전용 사모펀드 규모가 전체의 64.6% 비중을 차지했고, 중·소형사 비중은 35.4%을 차지했다.

신설된 펀드 수는 147개로 2022년(175개) 대비 16.0%(28개) 감소했다. 신규 자금모집액은 18조7천억원으로 전년(16조3천억원) 대비 14.7%(2조4천억원) 증가했다.

출자약정액 기준에 따라 신규 펀드 규모를 구분하면 대형 13개(3천억원 이상), 중형 36개(1천억원~3천억원), 소형 98개(1천억원 미만)이다.

중소형 전업 GP들의 자금유치 어려움 등으로 소형펀드가 지난해(123개) 대비 25개사가 줄었으나 대형 펀드는 2개사가 증가하면서 전체 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펀드 유형별로 보면 프로젝트 펀드 95개(64.6%), 블라인드 펀드 52개(35.4%)로 전년(17.7%) 대비 블라인드 펀드 비중이 증가했다.

기관전용 사모펀드 투자집행 규모는 32조5천억원으로 전년(36조9천억원) 대비 11.9%(4조4천억원) 감소했다. 국내 투자는 28조5천억원으로 전년(25조5천억원) 대비 11.8%(3조원) 늘었으나, 해외 투자는 4조원으로 전년(11조4천억원) 대비 64.9%(7조4천억원) 줄었다.

업종별로 제조업, 정보통신업, 과학기술업, 금융·보험업, 하수폐기물처리재생업 등 상위 5개 업종에 29조5천억원(전체의 90.8%)이 투자가 집행됐다. 특히 제조업 투자가 큰 폭(3조7천억원)으로 증가한 것이 두드러졌다.

추가 투자여력을 나타내는 미집행 약정액(드라이파우더)은 37조5천억원으로 전년(28조2천억원) 대비 33.0%(9조3천억원) 증가했다.

기관전용 사모펀드 투자회수 규모는 18조8천억원으로 기관전용 사모펀드 제도 도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회수 단계별로 보면 중간회수(배당 등) 8조원(42.6%), 최종회수(M&A 등) 10조8천억원(57.4%)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국내외 M&A 시장 위촉으로 M&A를 통한 최종회수는 감소했으나, 제3자 일부매각 등 중간회수가 증가해 총 투자회수액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대형 GP에 대한 자금 집중도(약정액 기준)가 64.6%(37사)로 전년(60.4%, 35사) 대비 4.2%p 높아진 반면, 소형 GP는 4.9%(228사)로 전년(5.2%, 220사) 대비 0.3%p 감소하면서 GP간 양극화가 심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기관투자자들이 안정적 펀드 운용을 선호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업력이 풍부한 대형 GP 위주로 시장이 확대되고, 신규 GP들의 시장 진입이 지속되고 있어 중·소형 GP간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금감원은 기관전용 사모펀드 산업의 꾸준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업계와 원활한 소통 및 시장동향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한편, GP 영업 실태 점검 등을 통해 효율적인 관리·감독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연도별 신설 기관전용 사모펀드 수 및 신규 자금모집액 추이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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