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작년 당기순이익 4조5천억원…전년 比 3.4%↑
신한금융, 작년 당기순이익 4조5천억원…전년 比 3.4%↑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5.02.0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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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당기순이익 4천734억원…전 분기 대비 63.5% 감소
이자이익 11조4천억원, 비이자이익 3조2천600억원
올해 자사주 6천500억원 취득·소각 결정…"2027년까지 5천만주 감축 이행"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4조5천175억원으로 전년(4조3천680억원) 대비 3.4%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영업이익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대손비용 감소의 영향에 힘입어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사진=신한금융그룹)

연간 이자이익은 11조4천23억원으로 5.4% 증가했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인해 그룹의 누적 순이자마진(NIM)이 1.93%로 전년 대비 4bp 하락했으나, 금리부자산이 전년 말 대비 7.3% 증가하는 등 자산 성장 효과가 연간 지속됐다.

연간 비이자이익은 3조2천575억원으로 5.0% 감소했다. 신한금융은 견조한 수수료 이익 성장을 기반으로 자본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나갔다고 설명했다.

연간 그룹 글로벌 손익은 7천589억원으로 38.1% 증가했다. 은행을 중심으로 작년 상반기 중 조기 자산 증대에 기반한 이자이익 중심의 성장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한 비용 효율성 제고가 손익 증가를 견인했다.

특히, 신한베트남은행과 SBJ은행의 당기순이익이 각각 2천640억원, 1천48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4%, 17.0% 증가하는 등 그룹 글로벌 손익의 확대를 주도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연간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조9천936억원으로 11.4% 감소했다. 연간 이어진 부동산 관련 보수적인 대손충당금 인식에도 불구하고 전년도 기저효과 등에 기인한다. 연간 그룹 대손비용률은 0.47%로 전년 대비 10bp 개선됐다.

연간 영업외손실은 4천262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중 신한은행의 홍콩H지수 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2천740억원), 2분기 중 홍콩H지수 회복에 따른 ELS 관련 충당부채 환입(913억원), 3분기 중 신한투자증권 지분법 평가손실(306억원), 4분기 중 기부금(454억원) 등의 영향이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잠정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5.76%, 보통주 자본비율(CET1비율)은 13.03%를 각각 기록했다.

4분기 그룹 당기순이익은 4천734억원으로 전 분기(1조2천970억원) 대비 63.5% 감소했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 비이자이익 감소와 희망퇴직 비용 및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등 일회성 비용 증가 등에 주로 기인한다.

4분기 그룹 이자이익은 2조9천96억원으로 전 분기(2조7천866억원) 대비 1.9% 증가했고, 4분기 그룹 비이자이익은 2천357억원으로 전 분기(4천837억원) 대비 74.0% 감소했다.

주요 그룹사별로 신한은행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3조6천954억원으로 전년(3조677억원) 대비 20.5% 증가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5천927억원으로 전 분기(1조493억원) 대비 43.5% 감소했다.

대출자산 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5.2%), 수수료 이익 확대에 따른 비이자이익 증가(+20.6%), 2023년에 적립했던 추가 충당금 적립 효과 소멸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 등에 주로 기인한다.

지난해 12월 말 원화대출금은 전년 말 대비 10.3% 증가했다. 가계 부문은 주택담보대출 증가 영향으로 전년 말 대비 7.6% 증가핶고, 기업 부문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이 고르게 증가하며 전년 말 대비 12.5% 증가했다.

연체율은 0.27%(2024년 12월 말 기준)로 전년 말 대비 0.01%p 상승했다. 고정이하 여신 비율은 0.24%로 전년 말 수준을 유지했다.

신한카드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5천721억원으로 전년(6천206억원) 대비 7.8% 감소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194억원으로 전 분기(1천515억원) 대비 87.2% 감소했다.

연체율은 1.51%(2024년 12월 말 기준)로 전년 말 대비 0.06%p 상승했고, 2개월 연체 전이율은 0.45%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의 작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2천458억원으로 전년(1천9억원) 대비 143.6% 증가했다. 그러나 4분기 중에는 주식위탁수수료 감소, 해외대체자산에서 평가손실에 따른 자기매매이익 감소 영향 등으로 3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신한라이프의 작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5천248억원으로 전년(4천724억원) 대비 11.9% 증가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613억원으로 전 분기(1천542억원) 대비 60.2% 감소했다.

보험손익이 6천640억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고, 이자/배당수익 증가 영향으로 금융손익도 전년(656억원) 대비 88.8% 증가한 1천544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 12월말 기준 보험계약마진(CSM)은 7조2천억원이고, K-ICS비율 잠정치는 207%를 기록했다.

신한캐피탈의 연간 당기순이익은 1천169억원으로 전년(3천40억원) 대비 61.5% 감소했고, 4분기 중에는 35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책준형 자산신탁 등 위험자산에 대한 충당금 적립을 통해 손실흡수 여력을 최대한 확보했다"며 "희망퇴직 등 구조적인 비용 효율화를 위한 지출에도 불구, 견고한 펀더멘탈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중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그룹의 핵심 사업 부문인 은행을 중심으로 손익을 방어하며, 안정적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4분기 주당 배당금 540원과 함께 5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의했다. 앞서 지난달 취득 완료한 1천500억 포함해 총 6천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정한 것이다.

이사회는 분기 배당과 함께 자사주 취득·소각 규모의 확대를 지속하면서 안정적인 자본비율 관리 등 견고한 펀더멘털에 기반한 일관되고 차별화된 자본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꾸준히 이행할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경비차감전 영업이익/당기순이익 (단위 : 십억원)

(신한금융그룹 제공)
(신한금융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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