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금융연수원-은행연합회-금융지주, 사외이사 양성 강화 협약 체결
금융감독원-금융연수원-은행연합회-금융지주, 사외이사 양성 강화 협약 체결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5.02.13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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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은행이 추천한 사외이사에 대해 연수원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제공

금융감독원이 사외이사 역량 강화를 통한 이사회 의사결정 전반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금융연수원 등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 종로구 소재 한국금융연수원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이복현 금감원장, 이준수 금융연수원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 고석헌 신한금융지주 부문장(회장 대행)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진 맨 왼쪽부터) 고석헌 신한금융그룹 부문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이복현 금감원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이찬우 NH농협금융 회장, 이준수 한국금융연수원장이 13일 서울 한국금융연수원에서 열린 사외이사 양성 및 역량 강화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맨 왼쪽부터) 고석헌 신한금융그룹 부문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이복현 금감원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이찬우 NH농협금융 회장, 이준수 한국금융연수원장이 13일 서울 한국금융연수원에서 열린 '사외이사 양성 및 역량 강화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협약 체결로 금감원과 금융연수원은 사외이사 경력·연차별 맞춤형(tailor-made) 교육 프로그램 지원 강화에 나선다. 금융연수원은 사외이사의 경력 및 연차에 맞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필요 지식, 주요 이슈 및 금융감독 정책 방향 등을 공유한다.

대상별로 예비이사(사외이사 선임 희망자, 금융회사 사외이사 Pool 내 포함된 인사 등)에게는 금융회사 및 이사회 구성과 역할에 대한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사외이사 선임 후 원할한 이사역할 수행의 기반을 마련해준다.

신임이사는 사외이사로서 알아야 할 이사회 운영과 관련한 법·재무 분야 등 필수 지식과 경영진에 질문해야 할 주요 포인트를 교육받게 된다. 재임이사 대상으로는 주요 금융사고 사례 및 금융감독 정책 방향 등 임기 중 사외이사가 이사회에서 점검해야 할 주요 이슈를 습득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이사회 사무국 지원의 원활한 이사회 운영 보조를 위해 사무국 직원이 알아야 할 지식, 사무국업무 팁(Tip) 및 사례, 감독당국 가이드라인 등에 대한 교육도 함께 이뤄진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오늘 협약식은 사외이사의 업무 주기에 맞춰 개편된 새로운 연수 프로그램을 이사회와 금융회사가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사외이사 양성과 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 인프라 조성을 도모하고자 마련했다"며 "이사회의 전문성 함양은 단순히 사외이사 개인의 역량 개발을 넘어 금융회사 차원의 균형감 있고 투명한 의사결정을 이루는데 중요한 토대가 되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준수 금융연수원장은 "사외이사 대상 연수 프로그램이 전면 개편된 만큼, 업무수행 과정에서 그 성과를 체감하길 바란다"고 발언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사외이사 양성을 위한 지원규모 확대와 교육 제공자와 수요자 간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지주 회장들도 이사회 본연의 역할에 맞는 건강한 운영을 실현하는데 토대가 되어 기업가 주주 모두의 장기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양질의 사외이사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여 더욱 신뢰받는 이사회로 거듭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함영주 회장은 "이사회 역할 강화 흐름 속에 동 프로그램이 실효성 있게 안착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그간 진행해 온 자체적인 지원 노력에 금번 안이 더해진다면 금융그룹사의 올바른 지배구조 확립이 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찬우 농협금융 회장은 "책무종합시스템 구축 등 책임경영을 강화 중인 상황에서 금번안 참여로 이사 역할에 대한 책임감이 제고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석헌 신한금융 부문장은 "연수별 교육 내용이 차별화되는 만큼 이사회 전문성 제고와 모범적 지배구조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금융회사 이사회와 소통을 강화해 올바른 지배구조에 대한 청사진을 공유하고 제기되는 건의사항과 제언들은 향후 적극 수용할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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