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신용정보 서비스 이용자 70%가 20~30대로 젊은 경제활동 연령대 높은 관심
인터넷전문은행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이들은 개인의 신용정보를 관리하는 것에도 상당한 관심을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은 '내 신용정보 서비스' 이용자 수가 340만명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선보인 카카오뱅크 '내 신용정보 서비스'는 카카오뱅크 계좌를 개설하지 않아도 카카오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자신의 신용점수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출시 28일 만에 이용자수 100만명을 돌파했고, 8개월만에 300만명을 넘어섰으며, 이달 10일 기준 344만4000명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가 '내 신용정보 서비스' 이용자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 서비스로 신용점수를 조회한 후 금융사에 대출 금리 인하요구권을 신청한 고객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3배 가량 많았다.
금리인하요구권은 대출고객이 직장변동, 부채감소 등 신용상태가 개선되었다고 판단되면 대출을 받은 금융사에 금리인하를 요구할수 있는 권리다.
카카오뱅크 신용정보 조회 서비스 이용자의 연령대별 비중은 30대가 37.1%로 가장 많았고 20대는 29.8%를 차지했다. 성별은 남성이 58%로 여성 42%보다 높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신용정보를 자주 조회하는 고객일 수록 금리인하요구권이나 연체 등 신용정보를 적극 관리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고객의 신용정보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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