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현대·기아차 중국사업총괄에 이광국 사장 임명
현대자동차그룹, 현대·기아차 중국사업총괄에 이광국 사장 임명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9.11.0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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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업 리더십 변화 통해 현지 대응력과 경쟁력 제고, 재도약 기반 마련 차원
폭스바겐 중국 R&D 담당 역임 스벤 파투쉬카 영입, 중국기술연구소장 임명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사업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이광국 사장을 현대·기아차 중국사업총괄에 임명했다.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사업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이광국 사장을 현대·기아차 중국사업총괄에 임명했다. (사진=현대차그룹)

중국 공장 가동과 사업에서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이 인사 이동을 단행했다. 조직개편과 리더십 변화를 통해 향후 현지 마케팅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이와 함께 수소경제와 모빌리티 기업으로 변신을 도모하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체제가 더욱 공고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기아차 중국사업총괄에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인 이광국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해 임명했다고 31일 밝혔다.

또한 폭스바겐 중국 R&D 담당을 지낸 스벤 파투쉬카(Sven Mirko Patuschka)를 현대·기아차 중국기술연구소 연구소장으로 영입한다고 전했다.

이번 인사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최대 격전지인 중국시장에서 리더십 변화를 통해 현지 대응력과 경쟁력을 제고하고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중국사업 부문 조직개편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인사로, 리더십 체계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신임 이광국 사장은 독일, 영국 등 풍부한 해외사업 경험과 다양한 대내외 네트워크,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보유한 적임자로 평가된다.

신임 이광국 사장은 현대·기아차 중국사업을 총괄하며 판매 증대를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와 브랜드 가치 제고, 중장기 비전 수립 및 사업 전략 구체화 등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현대기아차 중국기술연구소장 스벤 파투쉬카 연구소장(왼쪽)과 현대자동차 국내사업본부장 겸직 장재훈 부사장(오른쪽) (사진=현대차그룹)
현대기아차 중국기술연구소장 스벤 파투쉬카 연구소장(왼쪽)과 현대자동차 국내사업본부장 겸직 장재훈 부사장(오른쪽) (사진=현대차그룹)

현대·기아차 중국기술연구소장을 맡게 된 스벤 파투쉬카 연구소장은 독일 다름슈타트공대 전자제어공학과 출신으로, 최근까지 폭스바겐 중국 부문 R&D 담당을 역임하며 상하이 폭스바겐과 이치 폭스바겐의 연구개발을 주도했다.

스벤 파투쉬카 소장은 중국시장 특성을 반영한 차량개발 전략과 방향성을 수립하고 현지 전략 모델을 개발하는 업무를 총괄하며 중국사업 재도약을 위한 R&D 경쟁력 제고는 물론 자율주행, 커넥티드 서비스 등 모빌리티 기술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현대·기아차가 중국시장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의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할 예정이다. 

한편, 신임 현대자동차 국내사업본부장은 경영지원본부장 장재훈 부사장이 겸직하게 되며, 기존 중국사업총괄 이병호 사장은 고문에 위촉됐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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