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추석 명절 스미싱 피해예방 문자메시지 발송
금융당국, 추석 명절 스미싱 피해예방 문자메시지 발송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0.09.21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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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관계부처 간 협업 통한 전자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활동 일환
스미싱 문자 받으면 당사자 간 통화 또는 카드사에 연락해 직접 확인 필수
미확인 인터넷주소 클릭 및 출처 불분명한 스마트폰 앱 사용 금물

정부 기관들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스미싱·보이스피싱 증가가 예상돼 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한 가운데 금융당국은 이통3사와 협업해 피해예방 알림 문자메시지를 발송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올 8월까지 스미싱 탐지 건수는 70만783건으로 전년 동기(18만5369건) 대비 무려 378%나 증가했다. 아울러 코로나19 관련 긴급재난지원금 사칭 스미싱도 등장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이에 추석을 앞두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경찰청 등관계부처들이 상호 간 협업 관계를 구축하여 전자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예방 활동을 추진한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최근 자녀사칭 및 허위 결제문자 스미싱 피해사례 증가에 대비해 부모님들이 자녀들로부터 온 문자메시지가 맞는지 직접 통화해 확인하거나 카드사에 연락해 결제내역을 직접 확인하는 등의 형태로 대응해줄 것을 당부했다.

자녀들에게는 부모님께 자녀 사칭 스미싱 문자에 속지 않도록 사전 연락 드릴 것을 당부함과 동시에 추석명절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안내장을 행정안전부 및 금감워 지은 등을 통해 대(對)국민 홍보 자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추석 연휴기간 동안 스미싱 유포 등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유관기관과 스미싱 정보 공유 등 신고·접수된 스미싱 정보를 분석해 악성앱 유포지 차단 등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복안이다.

방통위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이동통신 3사(SKT, KT, LGU+)와 협력해 오는 22일부터 각 통신사 명의로 스미싱 피해 예방 문자를 순차 발송해 국민들의 주의를 당부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스미싱 피해 예방을 위해 경찰청 공식 홈페이지와 사이버범죄 예방 앱 ‘사이버캅’ 등을 통해 피해 예방 수칙과 피해 경보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연휴 기간 전후로 주요 포털사와 중고물품거래기업 등과 협업해 사이버범죄 예방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관련해 금융당국은 이용자들에게 스미싱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유념해줄 것을 당부했다.

택배 조회, 명절 인사, 모바일 상품권·승차권·공연예매권 증정 등의 문자 속에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주소(URL)는 클릭하지 않아야 한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이 함부로 설치되지 않도록 스마트폰 보안 설정을 강화하고 앱을 다운로드 받을 경우 공인된 앱마켓을 통해서만 다운로드 및 앱을 설치해야 한다.

이통사 등에서 제공하는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해 업데이트 및 실시간 감시상태를 유지해야 하며 보안강화 및 업데이트 명목으로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요구하는 경우에는 일절 응대하지 않는다.

긴급재난지원금 안내 문자에는 URL 주소가 링크되지 않으므로 혹 문자내용에 URL이 있을 경우, 클릭하지 않고 즉각 문자를 삭제해야 한다.

연휴 중 스미싱 의심 문자를 받았거나 악성앱 감염이 의심될 경우 국번없이 118상담센터로 문의하면 24시간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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