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가계대출 감소세…가계대출 관리 강화 영향
금융권 가계대출 감소세…가계대출 관리 강화 영향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2.03.11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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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주담대 소폭 증가 불구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감소세 지속 중"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이전 큰 폭으로 확대됐던 가계부채 증가세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위원회는 ‘2022년 2월 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을 통해, 2월 중 전(全) 금융권 가계대출이 2천억원 감소해 전달(7천억원 감소)에 이어 감소세가 지속되는 등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가계대출 증가율 (전년 동월 대비)

(금융위원회 제공)
(금융위원회 제공)

주택담보대출은 2조6천억원 증가해 전달(2조9천억원 증가) 대비 증가 폭이 소폭 축소됐으며, 기타대출은 2조9천억원 감소해 2021년 12월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월 말 기준 전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5.6%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증가세가 지속적으로 둔화하는 추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업권별로 은행권 가계대출은 1천억원 감소했다. 주담대는 전세대출(1조4천억원) 및 집단대출(5천억원)을 중심으로 자금 수요가 지속되어 총 1조8천억원이 증가했으나, 주택매매거래 둔화 등의 영향으로 1월(2조2천억원 증가)보다는 증가 폭이 소폭 줄었다.

은행 기타대출은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 대출금리 상승 및 그에 따른 은행권의 신용대출 관리 지속(1조3천억원 감소), 주식 등을 중심으로 총 1조9천억원 감소해 1월(2조6천억원 감소)에 이어 감소세가 지속됐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1천억원 감소했다. 전월(2천억원 감소) 대비 감소 폭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상호금융(1월 1조1천억원 감소, 2월 6천억원 감소)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유지되는 추세다.

금융위는 대출금리 상승, 차주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확대 시행 등에 따른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주택거래 감소세 등이 최근 가계대출 안정세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큰 폭 확대된 가계부채 증가세가 안정적인 수준으로 유지되도록 연착륙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업권별 가계대출 증감 추이 (단위 : 조 원)

(금융위원회 제공)
(금융위원회 제공)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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