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고려대학교와 함께 하나금융의 대표 포인트인 하나머니 기반의 고려대 전용 선불전자지급 수단인 '호전(虎錢)'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호전'은 고려대 통합 애플리케이션 '호잇'에서 사용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고려대 학생과 교직원의 결제 편의와 혜택 제공 및 결제 기능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상생 등을 위해 호전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호전은 사전에 등록한 하나은행 계좌를 통해 충전할 수 있다. 충전된 호전은 다른 이용자에게 송금도 가능하다. 또, 호전 앱 내 하나 원큐페이를 통해 캠퍼스 내 다양한 편의시설뿐만 아니라 캠퍼스 인근 상점에서 모바일 결제(MST, QR)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호전은 더치페이 편의 서비스 '호빵', 고려대 기부 전용 계좌로 송금하는 '고대기부', 호전 제휴사 포인트를 양방향으로 전환하는 '호전 포인트 전환' 등 다양한 고려대 전용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차후 고려대 캐릭터를 활용한 호전 선불카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호전 선불카드는 기획 초기부터 학생 모니터링단을 조직하고 공모전을 시행하는 등 호전의 이름 선정 및 디자인, 기능 부분에서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임영호 하나은행 리테일지원그룹 부행장은 "고려대 통합 앱에 맞춤형으로 서비스를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이 보다 쉽게 금융서비스를 접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학내 캠퍼스 내 모바일 환경에서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모바일 통합 앱과 연계된 호전 서비스는 지역경제와의 상생이라는 철학을 담아 3개 기관이 힘을 합쳐 공동 프로젝트로 개발됐다"며, "학교와 기업이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참여형 스마트캠퍼스 구축 프로젝트로서 ESG의 사회적 책무 이행 차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화답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