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는 경상남도 산청군에 위치한 MG새마을금고역사관이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됐다고 26일 밝혔다.
MG새마을금고역사관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의거 학예사 1명 이상, 자료 100점 이상, 100㎡ 이상 전시실, 수장고, 도난 방지 시설 및 온·습도 조절장치 등 등록요건을 완비한 시설이다. 중앙회는 경상남도의 현장실사와 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12일 제1종 박물관(경남-사립12-2022-01호) 등록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1종 전문박물관은 박물관 자료의 해당 분야에서의 적합성, 수집의 적정성, 학술적·예술적·교육적 가치 및 희소성 등의 종합적인 평가·심의로 등록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1 전국문화기반시설총람'에 따르면, 금융 자료를 전시한 박물관은 전국에 총 7개소가 등록되어 있다.
2021년 11월 18일 개관한 MG새마을금고역사관은 부지 9천927㎡, 연면적 1천996㎡의 3층 규모 건물에 3개의 상설전시관을 비롯해 관람객과 지역주민을 위한 휴게공간, 다목적 강당, 옥상정원 등의 시설로 이루어져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60여 년 전 경남 산청 하둔마을 주민들에 의해 시작된 새마을금고가 전국 규모로 확대되기까지 이룩해온 공동체 정신과 상생을 모색하고, 새마을금고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역사관을 건립했다고 의의를 강조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MG새마을금고역사관을 ESG 경영의 일환으로 문화복지를 실천하는 사회공헌기관으로 성장시켜 전국 새마을금고 회원과 지역민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각 연령층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전시를 개최하고 세대별 맞춤형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전국 회원과 지역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덧붙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