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 비교공시시스템 만족도 70.7%"...금융권, 시스템 개선 추진
"금융상품 비교공시시스템 만족도 70.7%"...금융권, 시스템 개선 추진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3.12.13 1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교공시 대상에 신협 상품, 6개월 미만 예·적금 포함
BIS비율 등 재무정보 공시, 금융용어 해설 제공, 모바일 가독성 제고

금융감독원은 7개 금융협회와 금융상품 비교공시 시스템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금감원과 7개 금융협회(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신협중앙회)는 금융상품 비교공시시스템에 대한 소비자의 의견을 파악하여 개선하기 위해 올해 4월 3일부터 20일 동안 만족도 조사를 공동 실시했다.

신협 상품 및 6개월 미만 예·적금 비교공시 예시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 제공)

금감원은 해당 조사에 4천155명의 이용자가 참여했고, 금감원 및 7개 금융협회의 금융상품 비교공시시스템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70.7%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이 함께 제출한 개선 사항 등을 토대로 비교공시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금감원의 '금융상품 한눈에' 공시 대상에 신협·예금 대출 상품이 새로 추가된다. 또, 은행연합회·저축은행중앙회·신협중앙회의 비교공시시스템 등을 통해 예·적금 상품을 비교할 때, 만기 1·3개월의 예·적금도 포함된다.

예금상품 비교 시 예금취급기관의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본비율(BIS 비율) 등 재무정보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현재 금감원의 '금융상품 한눈에'에서는 금융상품 비교 시 금융회사의 주요 재무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 핵심경영지표의 링크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금융회사별 자산, 부채, 자본, 순이익 등 기초 재무정보와 BIS비율 등이 제공된다.

금감원은 은행연합회 및 저축은행중앙회의 비교공시시스템에서 금감원의 개선 사례를 참고해 소비자가 예금상품을 비교할 때, 은행·저축은행 등 예금취급기관의 주요 재무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고 설명했다.

금융소비자가 기관별 비교공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접하게 되는 어려운 금융용어에는 용어 설명을 위한 별도 아이콘이 배치된다.

현재 금감원과 생·손보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시스템은 해당 기능을 제공 중이고, 추후 은행연합회, 금투협회, 여신협회, 신협중앙회에서도 해당 기능을 제공하도록 시스템 개편을 추진한다.

모바일을 통해 비교공시시스템을 접속할 시, 일부내용이 잘 보이지 않거나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등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금감원과 7개 금융협회는 모바일기기 반응형 페이지를 구축하기로 했다.

기타 상품명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신설·보완한다. 대표적으로 금투협의 펀드 상품명 검색 시 영어 대소문자 및 띄어쓰기를 구분하도록 하고 있어 정확한 상품명을 입력하지 않는 경우, 유사한 펀드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소비자 의견이 제출됐다.

이를 반영해 정확한 펀드명을 입력하지 않더라도 유사 명칭의펀드가 조회될 수 있게끔 시스템 개선에 나선다. 이외에 소비자가 항목별로 오름차순 또는 내림차순으로 정렬해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비교공시시스템의 정렬 기능 정비도 함께 추진한다.

금감원은 신협상품 및 1·개월 예·적금 상품의 비교정보 제공과 BIX 비율 등 핵심경영지표 링크 배치 등은 개선조치가 완료되는 대로 이달 하순부터 제공할 예정이고, 금투협회 비교공시시스템의 펀드상품명 검색기능은 이미 개선조치가 완료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